[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가수 이도진이 난청과 성대결절을 이겨내고 ‘무명전설’ 본선에 진출한 가운데 원곡자 김용임의 응원을 받았다.
11일 방송된 MBN ‘무명전설’에서 이도진은 김용임의 대표곡 ‘훨훨훨’로 유명 선발전에 도전했다. 담담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곡의 감정을 깊이 있게 풀어내며 무대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날 심사위원 점수와 국민 프로단 점수를 합산한 결과 이도진은 총점 247점을 기록했다. 최종 순위 8위에 올라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무대는 이도진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그는 3년 전 난청과 성대결절 판정을 받으며 노래 인생에 큰 위기를 겪었다. 그럼에도 음악을 향한 마음을 내려놓지 않고 다시 무대에 올라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로 전했다.
이도진의 무대를 접한 원곡자 김용임도 직접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용임은 “그동안 많은 시련이 있었지만 오늘 이 노래를 들으니 참 잘 견디며 왔다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도 진심 어린 노래를 부르면 모두가 가슴으로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분발해서 승승장구하길 바란다. 파이팅”이라고 격려했다.
이에 이도진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선배님의 한마디에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며 “노래를 하며 아무도 모르게 내려놓아야 했던 시간도 있었고 다시 무대에 서는 것이 두려웠던 순간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마이크를 잡을 수 있었던 건 노래를 사랑하는 마음 때문이었다”며 “선배님의 따뜻한 말이 다시 한번 용기를 줬다. 앞으로도 진심이 담긴 노래로 사람들의 마음에 닿는 가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팬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시청자들은 “그간의 노력이 엿보였던 무대였다”, “김용임 선배가 인정한 가수”, “진심이 담긴 노래가 감동을 줬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이도진은 2010년 그룹 레드애플 싱글 ‘LEDApple’로 데뷔했다. 이후 2020년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고 ‘오케이’, ‘청춘은 바로 지금’, ‘세월아 인생아’ 등 다양한 곡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도진이 출연하는 MBN ‘무명전설’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