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재성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면서 마인츠05의 강등권 탈출과 중위권 등극에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15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의 베저슈타디온에서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를 치른 마인츠05가 베르더브레멘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마인츠 입장에서 쉽지 않은 흐름이었다. 앞선 3경기에서 3연속 무승부로 패배는 면하지만 이기지도 못하는 흐름이었다. 반면 브레멘은 2연승 중이었다. 그러나 원정에서 승리를 따낸 마인츠가 최근 4경기 1승 3무로 무패 흐름을 이어갔다.
경기 전 마인츠가 승점 1점차로 더 아래에 있었을 정도로 강등권 언저리에서 함께 발버둥치는 신세였다. 이번 승리를 통해 마인츠는 6승 9무 11패 승점 27점이 됐다. 강등권인 장크트파울리(16위)와 승점차를 3점으로 벌리고, 순위는 13위로 올라서면서 한결 거리를 뒀다.
마인츠는 모처럼 이른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6분 필리프 음베네의 크로스를 받아 파울 네벨이 다이빙 헤딩슛을 성공시켰다.
후반 7분 이재성의 추가골이 터졌다. 역습 상황에서 셰랄도 베커르가 오른쪽 측면으로 빠지며 스루 패스를 받았다. 베커르가 문전으로 찔러 준 공을 이재성이 전속력으로 쇄도하며 받아 넣었다. 수비도 동시에 몸을 날렸으나 이재성 특유의 집중력으로 공을 건드렸고, 데굴데굴 굴러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걸 확인한 뒤 벌떡 일어나 골 세리머니를 했다.
마인츠의 문제는 득점원 부족이다. 분데스리가 10골로 팀내 최다득점자인 나딤 아미리가 부상으로 리그 3경기째 결장 중이다. 그밖의 선수 중에는 5골을 넘긴 선수조차 없다. 특히 공격진의 득점력 부족이 심각하다. 아미리의 포지션은 미드필더고, 스트라이커로 뛰는 선수 중 최다골이 리그 2골에 불과하다. 이날 투톱으로 나온 베커르와 필리프 티츠는 각각 리그 1골에 그쳤다.
그래서 이날 출전 선수 중 이재성이 리그 최다득점자였다. 최근 2경기 연소골을 통해 리그 4골 2도움에 도달했는데, 아미리에 이어 팀내 득점 2위다. 공격 포인트 부문에서도 6개로 역시 아미리(12개)에 이은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총 7골 6도움에 비하면 팀 전체적인 득점력 하락으로 수치가 줄었지만, 팀내 비중은 여전히 크다.
이재성은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에서는 공격 비중이 더욱 크다. 8경기에 모두 출장해 2골 3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5개를 기록, 팀내 최다 수치를 기록 중이다. 마인츠의 두 목표인 리그 잔류와 컨퍼런스리그 호성적에 모두 결정적인 공을 세우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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