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유준상 기자) "일단 무조건 이틀 동안 쉬라고 했는데, (노)경은이는 안 쉬겠다고 하더라고요."
올해 만 42세가 된 베테랑 투수 노경은(SSG 랜더스)은 KBO리그 현역 최고령 투수다. 2024년시즌 홀드 부문 1위를 차지하면서 KBO 최고령 홀드왕(종전 2007년 류택현 당시 36세) 기록을 경신했으며, 지난해에도 35홀드로 활약했다.
노경은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2013년 WBC 이후 13년 만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노경은의 대회 성적은 4경기 3⅔이닝 평균자책점 4.91.
노경은은 조별리그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하는 데 힘을 보탰다. 다만 대회 마지막 등판에선 아쉬움을 삼켰다.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진행된 도미니카공화국과의 8강에서 ⅓이닝 2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0-10(7회 콜드게임)으로 대패하면서 4강 진출이 좌절됐다.
대회 일정을 마감한 대표팀은 귀국길에 올랐다. 노경은을 비롯해 KBO리그 구단 소속 선수들은 14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마이애미에서 전세기에 탑승했다. 대표팀 주장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비롯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 소속 선수들은 곧바로 마이애미 현지에서 해산했다.
다만 대표팀은 예정보다 약 7시간 30분 늦게 마이애미를 떠났다. 항공사 사정으로 전세기 출발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전세기는 16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다. 전세기가 늦게 출발한 만큼 대표팀에 합류했던 선수들에게 좀 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노경은은 길게 쉬지 않고 곧바로 정규시즌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숭용 SSG 감독은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일단 무조건 이틀 동안 쉬라고 했는데, 경은이는 쉬지 않겠다고 했다"며 "난 '네가 안 쉬면 (조)병현이도 못 쉬고, 난 이틀 동안 쉬게 할 것이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든 몸 상태에 관한 부분은 알아서 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노경은은 평소 자기관리와 루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가 사령탑의 이야기에도 쉬지 않겠다고 말한 이유다. 이 감독은 "선수들은 보통 사흘 정도 쉬면 불안해 하더라. 난 사흘까지 쉬는 건 괜찮을 것이라고 보는데, 다 돼 있는 상황에서 쉬면 좀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감독이 싫어해도 무조건 (경기장에)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수요일(18일)은 (경기 일정이 없어) 공식적으로 다 쉬기 때문에 아마도 화요일(17일)에 나오지 않을까 싶다. 조금 움직인 뒤 목요일(19일)부터 들어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니면 (선수들이) 쉬는 날에 나와서 움직일 수도 있다"며 "'쉬어라, 쉬지 마라' 하는 게 중요하한 게 아니다. 선수들이 본인의 컨디션을 알고 끌어올리고 부족한 부분을 채울 줄 안다. 그러니까 그 자리까지 가고 좋은 선수가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57세 미혼' 김희정, 안타까운 가족사…"친오빠 사망, 조카들과 생활"
- 2위 윤종신, 훌쩍 큰 딸과 투샷…♥전미라 쏙 빼닮은 미모 '눈길'
- 3위 장윤정, 덴마크서 물욕 폭주…♥도경완 "패가망신" 걱정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