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일본 야구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예상보다 이른 탈락을 경험한 가운데, 일본 현지에서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야구 출전 가능성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본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8강전에서 베네수엘라에게 5-8로 패배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일본은 3회까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5-2로 앞서 나갔지만 이후 베네수엘라의 반격에 속수무책 당하고 말았다. 베네수엘라는 5회 2점 홈런에 이어 6회에는 역전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경기를 뒤집었고, 8회에는 쐐기점을 올렸다.
일본은 경기 막판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했고, 8강에서 대회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일본은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8강에서 탈락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였으며, 베네수엘라는 2009년 대회 이후 17년 만에 WBC 4강 무대를 밟게 되어 다가오는 LA 올림픽 출전권까지 획득했다.
예상치 못한 조기 탈락 이후 일본 현지에서는 향후 일본 야구의 미래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다가오는 2028 LA 올림픽 출전 문제까지 언급되기 시작했다.
일본 매체 '주니치 스포츠'는 "사무라이 재팬, LA 올림픽 출전 어떻게 되나… 출전권은 프리미어12 아시아 최고 성적 혹은 남은 1장 두고 (전세계)최종예선 뿐"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해당 우려를 전했다.
매체는 보도에서 "2027년 11월 개최되는 프리미어12에서 아시아 1장과 유럽·오세아니아 1장이 결정된다"며 "일본도 이 아시아 1장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쟁 환경은 결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매체는 "다음 프리미어12는 참가국 수가 12개국에서 16개국으로 확대된다"며 "2024년 대회 결승에서 일본이 같은 아시아 지역의 대만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만큼, 힘겨운 싸움이 될 것은 분명하다"고 전했다.
프리미어12에선 메이저리거들이 나서지 못한다. 일본프로야구(NPB) 선수들로만 스쿼드를 짜야하는데, 이번 WBC에서 일본 대표팀은 오타니 쇼헤이, 오카모토 가즈마, 스즈키 세이야, 요시다 마사타카 등 메이저리거의 화력에 크게 의존했다. NPB 타자들의 경쟁력이 예전 같지 않았다. 조별리그 한국전에선 NPB 선수들이 단 하나의 안타도 때리지 못했다.
프리미어12에서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마지막 기회는 2028년 3월까지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각 선수권 상위 팀들이 참가하는 최종 예선이다. 8팀이 한 장을 놓고 격돌할 것이 유력하다. '천하의 일본'이 이 대회까지 출전하는 시나이로를 떠올린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 일본 야구계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매체는 온라인 반응도 함께 소개하며 "아마도 한국이나 대만과 다시 싸우게 될 것", "출전권을 놓칠 가능성이 있다는 건 심각한 상황이다", "다음 감독은 시작부터 시험대에 오르는 셈", "프리미어12에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못 나가지 않나? 벌써 걱정된다"라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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