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탄 순간 마음 놓였어요"...중동지역 국민 204명 무사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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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탄 순간 마음 놓였어요"...중동지역 국민 204명 무사 귀국

아주경제 2026-03-15 21:47: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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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저녁 중동 재외국민 귀국 지원 작전 사막의 빛Desert Shine 임무를 완수하고 귀국한 공군 수송기KC-330에서 국민들이 내려오고 있다 사진국방부
15일 저녁 중동 재외국민 귀국 지원 작전 '사막의 빛(Desert Shine)' 임무를 완수하고 귀국한 공군 수송기(KC-330)에서 국민들이 내려오고 있다. [사진=국방부]


"사우디는 최근 하루 이틀 사이에 드론 요격하는 소리도 잦아지고 상황이 많이 안좋아졌어요. 남편은 현지에서 일을 하고 있어 아직 못나오고 아이와 시부모님만 데리고 나온 상황이에요."

남편, 2세 딸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라스타누라 지역에 거주하던 이선아씨는 15일 오후 정부 군 수송기를 통해 성남 서울공항으로 귀국한 뒤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씨는 "현지 상황이 안 좋아지니까 그 지역에 사는 분들은 거의 다 나왔는데, 직업이 있다 보니 남편분들은 다 못 나오고 아기들이나 엄마들만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사우디에 남은 남편을 떠올리며 울먹인 그는 "안전하게 잘 먹고, 힘든 일 있으면 빨리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정부가 그때도 저희를 데려왔던 것처럼 빠르고 신속하게 대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바레인에서 아이 2명과 함께 귀국한 박모씨도 "미사일 공격을 워낙 많이 봐서 비행 중에도 혹시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비행기를 탄 순간 편하고 마음이 놓였다"고 했다.

수송기 탑승객 중에는 일본인도 있었다. 토마루 유이 씨는 "바레인에 있을 때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한국 도움으로 돌아오게 돼 안심된다"며 "중동 정세가 날로 안 좋아져서 매일 안전한 곳으로 가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5일 중동 재외국민 귀국 지원 작전 사막의 빛Desert Shine 임무를 완수하고 귀국한 임무요원 및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국방부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5일 중동 재외국민 귀국 지원 작전 '사막의 빛(Desert Shine)' 임무를 완수하고 귀국한 임무요원 및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국방부]

외교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한국인 204명과 외국 국적 가족 5명, 일본 국민 2명 등 총 211명을 태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 1대가 이날 오후 5시 59분께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쿠웨이트, 바레인, 레바논에 체류하던 한국인들은 수송기 탑승을 위해 리야드로 집결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공항에 나가 귀국한 재외국민을 맞았다. 또 이번 작전에 투입된 국방부·공군 등 요원과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을 격려했다.

안 장관은 "33시간에 걸친 빈틈없는 작전을 통해 우리 국민 204명을 안전하게 조국의 품으로 모셨다"며 "이번 작전 성공은 공군과 합참, 국방부, 외교부가 원팀이 돼 긴밀하게 협력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정부합동 신속대응팀 단장으로 파견됐던 이재웅 전 외교부 대변인은 "대부분 탑승객이 24시간 이상 이동했음에도 정부의 노력을 잘 이해해주시고 적극적으로 협력해주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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