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李정부 흔드는 시도에 맞설 것"·秋 "소신과 헌신, 결과로 증명"
梁 "성과 도지사"·權 "미래설계 리더십"·金 "네편, 내편 할 때 아닌 일할 때"
韓·梁·權·金 "추가토론 요청"…추미애 "당 결정 따르겠다"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오규진 기자 = 6·3 지방선거 '본선행 티켓'을 두고 경쟁하는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들은 15일 자신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 동반자로서 경기도정을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앞다퉈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기지사 예비후보 5명의 합동 연설회를 개최했다.
한준호 후보(이하 기호순)는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 정책이 가장 먼저 성과로 나타나는 경기도를 반드시 만들겠다"며 "기본사회 실현으로 삶의 기본을 보장받고 경기도에서 일하고, 살아갈 수 있는 든든한 삶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어준 씨 유튜브에서 시작된 이른바 '공소취소 거래설'을 겨냥, "근거 없는 음모론으로 이 대통령과 정부를 흔드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며 "단호히 맞서겠다. 정치는 음모론이나 선동이 아닌 국민의 삶으로 증명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윤석열 정부 시절 노선변경 특혜 의혹이 일었던 서울·양평고속도로를 두곤 "잘못된 일은 바로잡아야 한다. 동시에 주민의 삶도 함께 돌아봐야 한다"며 "양평 주민의 삶과 지역 경제를 위해 사업은 원안대로 다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미애 후보는 "경기도에는 흔들리지 않는 당당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저는 소신과 헌신으로 불의와 맞서 왔고 과정과 결과로 증명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지킬 때도, 개혁의 한복판에 설 때도, 민생의 문제를 풀 때도 늘 책임지는 정치의 길을 걸어왔다"며 "이제 검증된 실력과 경험으로 경기도의 자부심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이 재난지원금과 청년기본소득을 적극 추진하며 사회적 기본권을 보장하고, 수십 년간 지지부진했던 불법 계곡을 정비해 경기도가 새로운 기준을 만들었던 것처럼 경기도의 잠재력을 깨우겠다"고 다짐했다.
양기대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성과 도지사'가 절실한 때"라며 "이름값만 있는 정치인이 아니라 제대로 성과를 낸 유능한 행정가 출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행정과 중앙정치를 모두 경험한 유일한 후보인 제가 경기도민의 갈증을 시원하게 해결하겠다"며 "'성과 대통령 이재명' '성과 도지사 양기대' 두 사람이 만나면, 대한민국 국정 성과, 최고의 파트너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 조작 수사가 드러나면, 이 대통령과 민주진영 인사에 대한 공소 취소를 해야 한다"며 "경기도에서 그 싸움의 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
권칠승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가장 크게 실현되는 곳이 바로 경기도"라며 "경기도의 미래를 제대로 설계하는 리더십을 보여드리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덜 피곤한 경기인'을 약속한다"며 "많은 경기도민의 일상을 피곤하게 하는 출퇴근 교통을 획기적으로 혁신하겠다. 이를 위해 먼저 '경기 출퇴근 전용버스'를 대대적으로 확대·개편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함께 "소형모듈러원전(SMR) 실증단지 유치를 추진할 것"이라며 "전력 확보와 관련한 논란을 절대 회피하지 않고 정직하고 책임 있게 마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후보는 "지금은 네 편 내 편, 편을 할 때가 아니라 일을 할 때"라며 "대통령이 강조하시는 것은 속도와 체감이다. 경기도 역시 그동안의 성과와 실력을 기반으로 국정 제1동반자 역할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부동산과 성장,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역사상 최초의 정부가 될 것"이라며 "부동산 현장 책임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공급 80만 호, 4년 임기 내 착공을 완료하겠다. 공공임대주택 26만 5천 호를 건설하겠다"며 "시장 교란 세력을 끝까지 찾아내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연설회에선 추가 합동토론회 개최 요청도 나왔다.
한 후보는 "서울만큼 (토론회를) 2회 이상 늘릴 수 있도록 합의를 요청한다"고 했고, 권 후보는 "선거가 너무 깜깜이다. 토론 한 번은 너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양 후보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후보들 다 있는 데서 이야기했는데, 나도 동의했다"고 했고, 김 후보도 합동연설회가 끝나고 기자들에게 "(토론회를) 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 후보 측은 연합뉴스에 "당이 결정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페이스북에 "각 후보의 입장 정리가 먼저라고 생각한다"며 "토론 한 번인가, 두 번인가.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주길 바란다"고 적었다.
서울시장 예비후보 합동토론회는 후보자 전원 합의에 따라 토론회가 두 차례 열리는 가운데, 경기지사 예비후보 합동토론회는 오는 19일 1회로 예정돼 있다.
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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