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항공권 10만원 오르나... 항공업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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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항공권 10만원 오르나... 항공업계 '촉각'

한스경제 2026-03-15 20:2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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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인천 중구 이비스스타일앰배서더 인천에어포트 호텔에서 바라본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대한항공 여객기가 주기돼 있다. /김근현 기자 khkim@sporbiz.co.kr
1일 오전 인천 중구 이비스스타일앰배서더 인천에어포트 호텔에서 바라본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대한항공 여객기가 주기돼 있다. /김근현 기자 khkim@sporbiz.co.kr

 

| 서울=한스경제 김근현 기자 |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다음 달 국제선 항공권 유류할증료가 큰 폭으로 오를 전망이다. 이르면 4월 발권분부터 동일 노선이라도 최대 10만원 이상 더 비싸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항공사들은 오는 16일 발표할 4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이달보다 대폭 상향할 예정이다. 유류할증료 산정 기준 기간인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이 갤런당 300센트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는 중동 긴장 사태 이전인 1월 16일~2월 15일 평균 단가(204.40센트)보다 1.5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부담을 운임에 반영해 부과하는 금액으로, 국토교통부의 거리비례제에 따라 매달 조정된다.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이 갤런당 150센트를 넘어설 경우 33단계로 구분해 산정된다.

현재 국제선의 적용 단계는 6단계(200~209센트)이지만, 다음 달에는 16단계(300~309센트)로 한 달 만에 10단계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항공유 가격이 370센트를 넘어서면 2016년 이후 최고 수준인 23단계에 도달하게 된다.

이 경우 대한항공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현행 1만3,500~9만9,000원에서 수만 원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2022년 여름에는 최고 32만5,000원의 유류할증료가 부과된 적이 있다.

해외 항공사들도 이미 인상에 나섰다. 홍콩항공은 최근 유류할증료를 최대 35% 넘게 올렸고, 에어인디아는 중동 노선에 399루피(약 6,000원)의 추가 요금을 부과했다. 오는 18일부터는 북미 노선 유류할증료도 200달러로 50달러 인상한다.

국내 항공사들은 유류할증료 인상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비용 압박을 줄이기 위해 유가 헤지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연간 항공유 사용량의 절반가량을 헤지 물량으로 확보했으며, 아시아나항공도 약 30% 수준의 헤지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반면 저비용항공사는 상대적으로 대응력이 취약하다. 자금 여력이 부족해 대규모 헤지가 어렵고, 급등한 유가 환경에서 항공유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도 쉽지 않다.

지난 12일 국토교통부가 항공업계와 긴급 회의를 열고 저비용항공사를 중심으로 정부 차원의 지원과 비축유 활용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업계는 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추가적인 정책 대응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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