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사우디 출발 軍수송기 서울공항 도착…한국인 204명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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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사우디 출발 軍수송기 서울공항 도착…한국인 204명 탑승

경기일보 2026-03-15 18:03: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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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서 군 수송기 타고 중동 체류 교민 대피. 연합뉴스
중동지역에 체류 중이던 국민들이 14일(현지시간) '사막의 빛'으로 명명된 이번 작전으로 공군 수송기(KC-330)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중동 지역에 발이 묶였던 우리 국민들이 정부가 투입한 군 수송기를 통해 귀국했다.

 

15일 외교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한국인 204명과 외국 국적 가족 5명, 일본인 2명 등 총 211명을 태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가 이날 오후 5시59분께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앞서 수송기는 지난 14일 오전 국내를 출발해 같은 날 오후(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도착했으며, 현지에서 탑승객을 태운 뒤 저녁 무렵 한국으로 향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쿠웨이트, 바레인, 레바논 등에 머물던 한국인들은 귀국을 위해 리야드로 이동해 수송기에 탑승했다. 쿠웨이트 체류 국민들은 현지 대사관의 인솔 아래 버스로 리야드까지 이동했고, 레바논 체류자들은 항공편을 이용해 현지에 집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사막의 빛’으로 명명된 이번 작전을 위해 수송 경로에 포함된 10여 개 국가와 영공 통과 협의를 진행했으며, 이재웅 전 외교부 대변인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했다.

 

수송기에는 공군 조종사 외에도 안전 임무를 맡은 공군 공정통제사(CCT)와 정비·의료 인력 등 약 30명의 병력이 함께 탑승했다.

 

정부는 앞서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에 체류 중인 국민들을 위해 민항기와 전세기 운항을 성사시키며 일부 체류자들의 귀국 문제를 해소한 바 있다. 그러나 전쟁 영향권에 있으면서도 UAE나 카타르로 이동하기 어려운 다른 중동 국가 체류 국민이 남아 있어 리야드에 군 수송기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외교부는 리야드에서도 민항기나 전세기 투입을 검토했지만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군 수송기를 이용하는 방안을 택했다고 밝혔다.

 

공군이 운용 중인 시그너스가 해외 체류 국민 수송을 위해 투입된 것은 이번이 일곱 번째다. 가장 최근에는 2024년 레바논에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지상 작전이 진행될 당시 우리 국민 96명을 태우고 귀환한 바 있다.

 

한편 정부는 관련 규정과 현지 상황을 고려해 군 수송기 이용자에게 성인 기준 약 88만원 수준의 비용을 청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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