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이 열리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빌딩 31곳이 출입 통제된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13일 광장과 인접한 6개 건물 측과 간담회를 열고, 공연 당일 건물 전면을 폐쇄하고 후면 출입구만 개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관람객들이 건물 후문으로 들어와 정문을 통해 공연장에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다만 당일 결혼식이 열리는 프레스센터는 전면 폐쇄가 어려워 하객들을 대상으로 휴대용 금속 탐지기 등을 활용한 추가 보안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나머지 25개 건물에 옥상을 포함한 상층부 출입을 제한해 달라고 요청했다.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이 옥상이나 발코니에 진입해 공연을 보려다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막기 위해서다.
소방법상 자동 개폐 장치가 없는 옥상을 완전히 폐쇄하는 것은 비상 대피 통로 확보 의무 위반에 해당한다. 이에 서울시는 현장을 일일이 돌며 옥상 자동 개폐 장치 설치 여부를 점검해 건물별 맞춤형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경찰은 이번 공연에 기동대 70여 개 부대를 비롯해 교통·형사·범죄 예방·특공대 등 총 6500여 명을 투입한다. 고공 관측 차량, 방송 조명차, 접이식 펜스 등 장비 5400여 점도 배치한다.
또한 이란 분쟁과 관련해 테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대비를 강화했다. 공연 당일 오전 7시부터 공연장 공식 출입구 31곳에 금속 탐지기를 설치하고, 행사장 내부에도 특공대와 기동대를 배치한다.
행사장 내부 인파가 1㎡당 2명 이상으로 늘어나면 공연장의 모든 출입구를 통제해 추가 인원 유입을 막을 방침이다.
공연이 끝나는 오후 9시 이후 관람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태원, 홍대, 성수 일대에도 경찰 인력을 미리 배치해 우발 상황에 대비한다.
교통 통제도 진행된다. 세종대로 광화문~시청 구간은 공연 전날인 20일 오후 9시부터 공연 다음 날인 22일 오전 6시까지 33시간 동안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경찰은 공연 당일 암표 단속에도 경찰관 56명을 투입한다. 현장에서 암표 매매가 적발되면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범칙금 16만 원이 부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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