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숨기지 못한 日 오타니 "결국 내 능력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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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숨기지 못한 日 오타니 "결국 내 능력이 부족했다"

이데일리 2026-03-15 16:18: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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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일본 야구대표팀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가 베네수엘라전 패배의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일본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에서 베네수엘라에 5-8로 역전패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던 일본은 이로써 8강에서 탈락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2006년 WBC 1회 대회가 열린 이래 WBC에서 일본이 4강에 오르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타니는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경기 초반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베네수엘라 선발 레인저 수아레스(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타구 속도 시속 약 182.8㎞, 비거리 약 130m에 달하는 엄처난 한 방이었다. 일본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LA다저스)가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린 분위기를 단번에 되돌린 장면이었다. 이 홈런으로 WBC 통산 4호 홈런을 기록한 오타니는 일본 선수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경기 후반 흐름은 일본 쪽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2루 상황에서 고의4구로 걸어나갔다. 4회말과 7회말 타석에서는 각각 헛스윙 삼진과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일본의 마지막 타자도 오타니였다. 일본이 5-8로 뒤진 9회말 2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끝내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베네수엘라 마무리 투수 다니엘 팔렌시아(시카고 컵스)의 공을 받아쳤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잡히며 경기의 마지막 타자가 됐다.

경기 뒤 일본 취재진과 만난 오타니는 “정말 분하다는 말밖에 없다”며 “아주 아쉬운 경기였고,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요소가 많았던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완전히 밀린 경기는 아니었다. 곳곳에서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장면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도 결국은 제 능력이 부족했다”고 자책했다.

마지막 타석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평소와 같은 타석을 만들려고 했다”며 “마지막 공은 솔직히 칠 수 있는 공이었다. 하지만 힘 있는 공이라 뜬공이 돼버렸다”고 돌아봤다.

오타니는 당장 다음 대회를 생각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그는 “경기가 막 끝난 상황이라 다음 대회를 생각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그래도 다시 그 무대에서 모두와 함께 야구하고 싶다. 인간적으로 더 강해져 돌아오고 싶다”고 말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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