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들 후보들은 공통적으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경기도의 역할을 강조하면서도 교통, 산업, 주거 등 주요 정책에서 차별화된 공약을 내놓았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2층 당원존에서 ‘경기도지사 예비경선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설회에서는 한준호·추미애·양기대·권칠승·김동연 후보가 참석해 정견 발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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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덜 피곤한 경기인...출퇴근 전용버스 1000대 확대”
가장 먼저 연설에 나선 권칠승 후보는 경기도민의 생활 불편을 줄이는 ‘생활 체감형 정책’을 강조했다.
권 후보는 “경기도는 눈부시게 성장했지만 도민의 삶은 여전히 피곤하다”며 “가장 먼저 덜 피곤한 경기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기 프리미엄 버스를 1000대 규모의 출퇴근 전용버스로 확대하고, 주요 거점역 중심 철도 운영 개선과 환승체계 개편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반도체·AI 등 첨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형모듈원전(SMR) 실증단지 유치를 추진하고 북부 지역 규제자유구역 지정 등 지역 균형 발전 정책도 제시했다.
◇한준호 “GTX 링 구축…판교 10개 만들기”
한준호 후보는 “경기도가 성공하면 대한민국이 성공한다”며 “이재명 정부 실용주의 정책의 성과가 가장 먼저 나타나는 곳이 경기도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표 공약으로는 경기도형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순환 철도망인 ‘GTX 링’ 구축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서울을 거치지 않고도 경기도 전역을 빠르게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판교 10개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별 첨단 산업 거점을 조성하고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재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가속화 등을 강조했다.
◇양기대 “무상 교통·청년 월세 지원”
양기대 후보는 자신의 지방행정 경험을 강조하며 ‘성과 중심 리더십’을 내세웠다.
양 후보는 “경기도의 대변혁을 이루려면 이름값만 있는 정치인이 아니라 성과를 낸 행정가가 필요하다”며 “광명시장 시절 폐광을 관광지로 바꾸고 광명역세권을 개발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 대중교통 단계적 무상화와 청년·신혼부부 월세 30만원 지원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추미애 “AI 행정 혁신·공정한 경기”
추미애 후보는 민주주의와 개혁 정치의 경험을 강조하며 경기도 혁신 리더십을 내세웠다. 추 후보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이지만 도민의 삶은 여전히 팍팍하다”며 “삶의 질 1위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경기도에는 흔들리지 않는 당당한 리더십, 말이 아니라 실천하는 도지사가 필요하다”면서 “저 추미애는 소신과 헌신으로 불의와 맞서 왔고 과정과 결과로 증명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인공지능(AI)·바이오 등 미래 산업 육성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 △AI 기반 행정 혁신 △생애주기 돌봄 체계 구축 등 네 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김동연 “주택 80만호 공급·300조 투자”
현직 경기도지사인 김동연 후보는 도정 성과를 강조하며 ‘일하는 도지사’를 내세웠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정치 지도자가 아니라 경기도 현장 책임자를 뽑는 선거”라며 “실용·실력·실적의 리더십으로 경기도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그는 임기 내 주택 80만호 착공, 공공임대주택 26만5000호 공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300조원 규모 투자 유치, 경기 북부 개발, 반도체·AI·바이오 산업 육성 등을 통해 성장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한편 오는 19일 오후 5시에는 JTBC 스튜디오에서 경기도지사 예비경선 합동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100% 권리당원 투표로 실시되는 예비경선은 오는 21~22일 진행되며 5명의 후보 중 상위 3명만이 본경선에 진출하게 된다. 이들은 내달 5~7일까지 당원 투표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본경선을 치른다. 여기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이후 15~17일 결선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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