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처음으로 4강 진출에 실패한 일본 야구가 큰 충격에 빠졌다.
지난 대회 챔피언 일본은 이번에도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베네수엘라에 5-8로 져 일찌감치 짐을 싸게 됐다.
일본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1회 선두타자 홈런을 터트렸지만, 9회 2사 후 마지막 타자로 물러나며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그는 경기 직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짙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경기 후 오타니는 "정말 분하다"며 "결국 마지막에 상대의 힘에 밀린 느낌"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전체적으로 다 밀렸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이길 수 있는 요소도 충분히 있었기에 무척 아쉬운 경기"라고 거듭 입술을 깨물었다.
비록 사상 첫 8강 탈락이라는 쓴잔을 마셨지만, 다음을 기약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오타니는 "이제 막 대회가 끝났기 때문에 당장 다음을 생각하긴 어렵지만, 국가대표의 일정은 앞으로도 계속된다"며 "어린 선수들이 한층 성장해서 다시 돌아올 것이다. 선수들과도 '다시 만나자'고 이야기했다"며 다음 국제대회에서의 설욕을 다짐했다.
사령탑인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대표팀 감독 역시 씁쓸한 현실을 받아들였다.
이바타 감독은 2024년 프리미어12 결승에서 대만에 패배해 준우승에 그친 데 이어 WBC에서는 '최초의 4강 실패'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이바타 감독은 "졌다는 것이 현실이다. 각국이 힘을 기르고 있는 만큼, 일본도 더욱 성장해야 한다"며 "투타 모두 힘을 길러 다음 대회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짧은 기간이었지만 팀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 준 30명의 선수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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