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예비후보 "강원도청사 이전 존중…빚더미 건축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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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예비후보 "강원도청사 이전 존중…빚더미 건축은 반대"

연합뉴스 2026-03-15 15:04: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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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으로 재정 마련 불가능"…이달 말 착공식 예정돼

우상호 강원도지사 예비후보, 청사 이전 관련 기자회견 우상호 강원도지사 예비후보, 청사 이전 관련 기자회견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우상호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가 15일 춘천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에서 열린 도청 신청사 관련 기자회견에서 고은리 도청사 이전에 관한 견해를 밝히고 있다. 2026.3.15 yangdoo@yna.co.kr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6·3 지방선거의 강원지역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도청 신청사 이전과 관련해 민주당 우상호 도지사 예비후보가 차기 도정으로 결정을 넘겨야 한다는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 신축을 존중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다만 열악한 지역 재정 상황을 고려할 때 빚더미가 우려되는 재원 조달 방식은 반대한다고 선을 그었다.

우 예비후보는 15일 춘천시 더불어민주당 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이달 6일 도청 이전 부지에 대한 건축허가 등 행정 절차가 마쳤다"며 "행정의 연속성을 위해 고은리 신축 결정은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파트 분양 수익으로 건설 비용을 충당하겠다는 것은 지역 아파트가 공급 과잉인 상황에서 불가능에 가깝다"며 "총 1조4천억여원이 투입되는 데 아파트 분양에 실패하면 감당할 수 없는 빚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원 조달에 다른 방법은 없는지, 같은 방법이라도 부동산 경기가 활성화한 이후에 진행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선거에서 당선된다면 전문가들과 다양한 방법 검토해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자 간담회서 도청 신청사 착공식 설명하는 김진태 지사 기자 간담회서 도청 신청사 착공식 설명하는 김진태 지사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372번지 외 152필지에 조성하려는 도청 신청사는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다.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9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앞서 김진태 지사는 지난 9일 도청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신청사 건축허가 등 행정 절차가 지난 6일 최종 완료됨에 따라 오는 30일 신청사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표가 나오자 당시 우 예비후보는 "당장 선거를 몇 개월 앞두고 알박기식으로 착공식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계획을 중단하고 숙의 과정을 거치는 게 좋겠다"고 김 지사에게 간접 요청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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