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안치홍이 15일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NC전을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창원=박정현 기자
[창원=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주전으로 뛰려면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많았다.”
키움 히어로즈 안치홍(36)에게 2026시즌은 도전의 한 해다. 자신의 기량을 증명하며 KBO리그 대표 2루수라는 타이틀을 되찾아야 한다.
안치홍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2루수였다. 3차례나 KBO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획득했다. 2020시즌 롯데 자이언츠, 2024시즌 한화 이글스와 수십억 원에 이르는 프리에이전트(FA) 계약도 두 번이나 해냈다. 데뷔 시즌 이후는 항상 특별한 대우와 확실한 자리를 보장받으며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프로 데뷔 이후 가장 험난한 한 해를 맞이했다. 한화서 극심한 타격 부침을 겪으며 정규시즌 66경기 타율 0.172, 2홈런, 1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475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시즌이 종료된 이후에는 KBO 2차 드래프트로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키움 안치홍은 시범경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가 주전 경쟁서 앞서가려고 한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그는 15일 ‘2026 신한 SOL KBO리그’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2009시즌 KIA 타이거즈에 입단했을 당시에는 멋모르고 그냥 했었다. 그때와 비슷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내 기량을 보여주는 걸 넘어 매 순간 플레이에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다른 각오는 시범경기서 결과로 증명되고 있다. 안치홍은 14일까지 시범경기 3경기서 타율 0.385, 1홈런, 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98을 마크했다. 5안타 중 장타가 3개일 정도로 타격감이 올라왔다. 그는 “기술적인 변화는 없다. 지난해 놓쳤던 부분을 많이 되찾으려고 했다. 심리적 부분, 동기부여 등이 결합해 비시즌부터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움 안치홍(왼쪽)은 시범경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가 주전 경쟁서 앞서가려고 한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끝으로 안치홍은 시범경기 끝까지 쾌조의 타격감을 유지하고자 다짐했다. 그는 “상황과 상대 투수에 따라 내가 준비한 스윙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 결과를 떠나서 내가 좋다고 느끼는 스윙을 끝까지 이어가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키움 안치홍은 시범경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가 주전 경쟁서 앞서가려고 한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창원|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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