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北방사포 타격훈련 공개…김정은 "420㎞ 사정권 내 적들에 불안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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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北방사포 타격훈련 공개…김정은 "420㎞ 사정권 내 적들에 불안 줄 것"

폴리뉴스 2026-03-15 14:51:25 신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14일 600mm 초정밀다연장방사포 타격훈련을 진행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북한이 14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0여 대를 무더기 발사한 데 이어 같은 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600mm 초정밀다연장방사포 타격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에만 세 번째이며,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주한미군의 무기 반출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차량 이동 등 한국의 방위 태세에 미치는 영향이 논란인 중에 벌어진 일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타격훈련을 진행하며 "420㎞ 사정권내 적들에 불안을 주겠다"고 밝혀 이 무기가 대남 타격용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

600㎜ 신형 방사포 6문 1개 중대로 편성…실전배치 된 듯
김정은 "침공 예방 못하면 파괴적 공격수단으로 사용할 것"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14일 600mm 초정밀다연장방사포 타격훈련을 진행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아래 600㎜ 초정밀 다연장방사포 타격훈련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타국훈련 현장에는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도 함께 자리해 훈련을 지켜봤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인민군 서부지구 장거리포병구분대의 화격 타격훈련이 전날 진행됐으며, 훈련에는 600㎜ 초정밀다연장방사포 12문과 2개의 포병중대가 동원됐다"고 전했다.

2개의 포병 중대라고 표현해 부대 편제가 6문 1개 중대임을 처음으로 언급됐으며 이를 통해 실전배치가 이뤄졌다는 것이 확인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 위원장은 이번 훈련의 목적에 대해 "군대가 자기 할 일을 하게 하자는 데 있는 것뿐"이라며 "우리에 대한 적대심을 가지고 있는 세력 즉 420㎞ 사정권 안에 있는 적들에게는 불안을 줄 것이며 전술핵무기의 파괴적인 위력상에 대한 깊은 파악을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직접 '420㎞ 사정권'을 언급해 이번 무기가 대남 타격용임을 시사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방사포탄은 364.4㎞ 계선의 조선동해 섬목표를 100%의 명중률로 강타하며 자기의 집초적인 파괴력과 군사적가치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고 전했다.

훈련을 참관한 김 위원장은 성능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정말로 대단히 무서운 그리고 매력적인 무기"라고 평가하며 "세계적으로 이 무기체계의 성능을 능가하는 전술무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앞으로 수년간은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강력한 공격력이 곧 믿음직한 방위력"이라며 "외세의 무력도발과 침공을 예방하지 못할 경우 이 방위수단들은 즉시에 제2의 사명 즉 거대한 파괴적 공격수단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핵무력을 단순한 억제 수단에 그치지 않고 필요에 따라 즉각적인 반격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단 해석이 나왔다.

조선중앙통신은 방사포 12문에서 순차적으로 미사일이 발사되는 순간을 담은 사진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이 발사 장면을 지켜보며 딸 주애에게 무언가를 설명하는 모습도 포착돼 최근 들어 김 위원장의 군사 일정에 동행하며 존재감을 뚜렷이 드러냈다.

이번 훈련에 사용된 방사포는 지난달 18일 열린 증정식에서 선보인 신형 600㎜ 대구경 방사포로 추정된다. 포신에는 부대 마크로 보이는 문양도 식별됐다.

14일엔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무더기 발사'…올해 세 번째
한미연합훈련 반발, 트럼프 '러브콜'에 미사일 도발로 퇴짜

지난해 1월 6일 북한 미사일총국이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지난해 1월 6일 북한 미사일총국이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북한이 14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0여발을 발사했다. 올해에만 세 번째 발사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14일) 오후 1시 20분께 북한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 탄도미사일 10여발을 포착했다. 미사일은 약 350km를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 정보당국은 발사 동향에 대해 추적했고, 미국 및 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며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 중"이라고 전했다.

한미정보당국은 북한이 지난 1월 27일 발사한 600mm 초대형 방사포(KN-25)를 이번에도 발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600mm 초대형 방사포는 남측의 주요 시설을 공격할 수 있는 무기체계다.

북한은 600mm 방사포에 대해 '전략적 공격수단'이라고 과시해왔으며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북한은 전술 핵탄두 '화산-31'을 600mm 방사포에 탑재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북한은 최근 제9차 노동당 대회를 통해서도 대남 타격의 주요 수단으로 600mm 방사포 등을 증강 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한 번에 10여 발 동시 발사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 의지를 보이고 나서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 받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와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이 미국과, 나와의 대화를 원하는지 궁금하다"며 김 총리에게 의견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을 향한 '러브콜'에도 북한은 하루도 지나지 않아 탄도미사일 발사로 대화 의사에 대한 답을 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번 도발이 한미가 지난 9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진행 중인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습에 대한 반발 성격이란 해석도 동시에 제기됐다.

한미는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연합훈련인 FS 연습을 진행하면서 야외기동훈련(FTX)를 지난해보다 절반 이하로 축소했지만 북한은 '북침 연습'이라고 반발했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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