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관 경험 살려 법률 문턱 낮췄죠"…화성 지역의 '법률 해결사' 조재광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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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관 경험 살려 법률 문턱 낮췄죠"…화성 지역의 '법률 해결사' 조재광 변호사

경기일보 2026-03-15 14:06: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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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광 프리머스 법률사무소 변호사. 박정환기자

 

“힘 닿는 데까지 화성지역 법률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설 생각입니다.”

 

조재광 프리머스 법률사무소 변호사(40)가 평소 가지고 있는 봉사 철학이다. 그는 현재 화성지역에서 형사·기업법무 분야를 중심으로 법률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조 변호사가 화성지역에서 재능기부를 시작한 계기는 ‘화성문화더함’과의 인연이다.

 

이에 대해 그는 “인연을 통해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직원의 고충 상담 등 실질적으로 필요한 법률 지원을 하게 됐고 그런 활동이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화성시와도 연결됐다”며 “필요한 곳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다 보니 지금까지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조 변호사는 화성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과 문화더함 ‘공간서로’에서 법률 상담과 안내를 맡고 있다.

 

주요 상담 분야는 ▲형사사건 초기 대응 ▲사기·전세 문제 등 생활 밀착형 분쟁 ▲기본적인 권리구제 방향 설정이다.

 

조 변호사는 “수사관과 변호사 경험이 모두 있어 사건 초기에 무엇을 정리해야 하는지, 어떤 순서로 대응해야 하는지 설명하는 데 강점이 있다”며 “대학생 전세사기 피해 사건에서 피해자 일부를 대리한 경험도 있다”고 했다.

 

그는 “서류 준비나 기관에 설명하는 방식, 도움을 요청할 곳처럼 기본적이지만 절박한 문제들이 많다”며 “어려운 법률용어를 최대한 쉽게 풀어 설명하려 한다”고 말했다.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는 2007년 굿네이버스 범죄피해자 유가족 지원 캠프를 꼽았다.

 

조 변호사는 “당시 멘토로 아이들의 곁에서 정서적으로 지지했는데 시간이 지나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인연이 이어지고 있다”며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함께 고민하고 ‘도움이 됐다’는 말을 들을 때 봉사가 관계로 남는다는 걸 실감한다”며 웃어 보였다.

 

그는 지역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지원으로 ‘초기 연결’과 ‘지속성’을 꺼냈다.

 

조 변호사는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상담받을 수 있는 창구가 있어야 하고 한 번의 상담이 실제 해결 단계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며 “복지기관과 학교, 행정기관, 전문가가 더욱 촘촘하게 연결되면 도움이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계획 역시 지속성에 방점이 찍혀 있다.

 

그는 “일회성 상담을 넘어 정기적인 법률 재능기부와 생활법률 교육을 체계적으로 이어가고 싶다”며 “청소년과 청년, 사회초년생처럼 정보 접근성이 낮은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만들고 지역 기관과 협업해 확장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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