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과 울산은 15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3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부천 이영민 감독(왼쪽)과 울산 김현석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부천=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탄 부천FC가 휴식기를 통해 전력을 가다듬은 울산 HD와 맞대결을 펼친다.
부천과 울산은 15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3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부천은 개막 후 1승 1무로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부천은 1일 전북 현대와의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둔 데 이어 7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2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리그 챔피언 전북과 이번 시즌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대전을 상대로 승점을 모두 챙기며 경쟁력을 보여줬다.
세 번째 상대는 울산이다. 지난 시즌 9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여전히 리그 상위권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이영민 부천 감독은 울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산 넘고 또 산을 넘으니 이제는 강을 만난 기분이다”라며 시즌 초반 험난한 일정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감독은 “울산은 분명 쉽지 않은 상대다. 하지만 전북전에서도 우리가 먼저 실점하고 경기를 뒤집었다”고 말했다.
최근 상승세의 배경에 대해서는 전술적 특징을 언급했다. 그는 “다른 팀들이 우리 팀을 상대로 수비를 잘 뚫지 못하는 이유는 아직 우리 축구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다. K리그1 팀들은 주로 포백으로 빌드업을 하지만 우리는 스리백을 사용한다”며 “시간이 지나면 상대들도 우리 팀을 더 잘 공략하겠지만 우리 역시 더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울산은 약 2주간의 휴식기를 보냈다. 지난달 28일 K리그1 개막전에서 강원FC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둔 뒤, 7일 예정됐던 FC서울과의 2라운드 경기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일정으로 연기됐다. 울산이 ACLE 16강에 올랐다면 3일 또는 4일에 해당 경기가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울산은 리그 스테이지에서 탈락했다.
김현석 울산 감독은 휴식기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부천전을 앞두고 “아주 유익한 휴식기였다”며 “선수들의 컨디션과 자신감이 모두 올라와 있다. 부천전을 잘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수 야고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야고는 이번 시즌 울산으로 임대 복귀한 뒤 개막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 감독은 “야고에게 ‘다른 건 다 못해도 된다. 골만 넣으라’고 자신감을 심어준다”며 “부천전에서도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음을 보냈다.
부천|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