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 대표팀 오타니 쇼헤이(왼쪽)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서 열린 제6회 WBC 베누수엘라와 8강전에서 경기 도중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일본은 베네수엘라에 홈런포 3방을 맞으며 5-8로 역전패했다. WBC 역사상 최초로 8강 무대에서 물러났다. 마이애미|AP뉴시스
[마이애미=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일본 야구 대표팀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역사상 최초로 8강 무대에서 탈락했다.
일본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서 열린 제6회 WBC 베네수엘라와 8강전에서 홈런포만 3방을 맞으며 5-8로 졌다. 대어를 잡은 베네수엘라는 이제 이탈리아와 결승 진출을 놓고 4강 맞대결을 벌인다.
2006년 WBC 초대 대회 이후 일본은 지난 2023년 대회까지 5차례 연속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2006년과 2009년 우승, 2013년과 2017년에는 4강에 머물렀고, 이후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앞세워 2023년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8강에서 대회를 마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베네수엘라 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서 열린 제6회 WBC 일본과 8강전에서 5회초 마이켈 가르시아의 2점홈런이 터진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마이애미|AP뉴시스
이에 맞서는 일본은 오타니가 나섰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 오타니는 팀이 0-1로 뒤진 1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베네수엘라 선발 레인저 수아레즈(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동점 솔로포를 날렸다.
날 오타니는 1회말 첫 타석부터 장타로 불을 내뿜었다. 팀이 0-1로 뒤진 1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베네수엘라 선발투수 레인저 수아레즈(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우중월 동점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베네수엘라 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서 열린 제6회 WBC 일본과 8강전에서 6회초 윌리 아브레유의 역전 3점홈런이 터진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마이애미|AP뉴시스
일본은 3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 사토 테루아키(한신 타이거스)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계속되는 1사 2·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모리시타 쇼타(한신 타이거스)가 깜짝 좌월 3점홈런을 때려 5-2의 리드를 잡았다.
베네수엘라는 홈런포로 추격 점수를 뽑았다. 5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마이켈 가르시아(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일본의 바뀐 투수 스미다 치히로(세이부 라이온스)를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날렸다.
베네수엘라 마이켈 가르시아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서 열린 제6회 WBC 일본과 8강전에서 5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2점홈런을 터트린 뒤 포효하며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마이애미|AP뉴시스
일본은 오타니가 4회말과 7회말에 잇달아 삼진을 당하며 공세가 크게 꺾였다. 설상가상 8회초에는 수비 실책으로 추가 점수까지 한 점을 내주며 패색이 짙어졌다. 오타니는 9회말에도 타석에 들어섰지만, 범타에 그치며 또다시 물러났다. 일본의 WBC 여정이 8강에서 끝나는 순간이었다.
마이애미|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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