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유준상 기자)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의 시범경기 첫 등판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본인이 정말 철저하게 준비했다. 미국 플로리다 1차 스프링캠프 때부터 잘 준비했다"고 밝혔다.
화이트는 14일 한화전에 선발투수로 4⅔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첫 등판부터 최고구속 155km/h를 기록할 정도로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화이트는 1회말에 이어 2회말에도 안타, 볼넷 허용 없이 순항을 이어갔다. 3회말 안타 2개를 내주면서 2사 1, 3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강백호에게 삼진을 이끌어내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4회말을 무실점으로 끝낸 화이트는 5회말 이원석의 삼진, 허인서의 삼진, 심우준의 안타 이후 좌완 이기순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경기는 SSG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숭용 감독은 "개인적인 생각인데, (지난해) 드류 앤더슨(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을 보며 자극을 받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서 더 준비를 잘 해왔다. 일부러 자세하게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는데, 목표가 있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화이트는 KBO리그 1년 차였던 지난해 부상 때문에 조금 늦게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해 2월 말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던 중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면서 한국에 들어왔고, 병원에서 검진을 진행한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그레이드 1~2)을 받았다. 부상 정도가 심각하진 않았지만, 회복에 시간이 필요했다.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인 화이트는 지난해 4월 17일 문학 한화 이글스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소화했다. 이후 빠르게 KBO리그에 적응하며 24경기 134⅔이닝 11승 4패 평균자책점 2.87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SSG는 2026시즌에도 화이트와 동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화이트와 총액 120만 달러(한화 약 18억원, 계약금 30만 달러·연봉 80만 달러·옵션 10만 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화이트가 건강한 몸 상태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SSG의 기대치도 높다. 다만 항상 부상을 경계하고 있다는 게 사령탑의 이야기다. 이 감독은 "지난 시즌에 (최)정이도 부상 때문에 빠져서 올해는 체력 쪽으로 많이 준비했고, 지금까지도 신경 쓰고 있는 것 같다"며 "고참 선수들은 30타석 전후로 소화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하고, 내일(16일)도 (14일과 마찬가지로)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편 문동주를 상대하는 SSG는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김재환(지명타자)~고명준(1루수)~김성욱(우익수)~최지훈(중견수)~조형우(포수)~정준재(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주전 선수들이 대부분 선발 출전한다.
다만 한유섬은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 감독은 "오늘(15일)은 다 나가는데, (한)유섬이만 빠졌다. 담 증세가 좀 있다"고 설명했다.
선발투수는 김건우다. 김건우는 지난해 35경기 66이닝 5승 4패 2홀드 평균자책점 3.82의 성적을 올리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 시즌에는 1선발 화이트에 이어 2선발을 맡는다.
이숭용 감독은 "오늘 던지고 나면 한 번 더 나가고 이제 2선발로 준비해야 하지 않나. 빌드업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김)건우도 겨우내 열심히 준비했다. 본인이 던지면서 이제부터 조금씩 끌어올려야 하지 않나 싶다"고 얘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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