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넘쳐나는 세탁소 옷걸이를 좀 더 색다르게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
옷걸이를 재활용하는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옷걸이를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전, 주의해야할 점도 있다. 철사를 절단한 부위는 날카로워 피부에 상처를 입히거나 옷감을 손상시킬 수 있다. 따라서 절단면에는 반드시 글루건 액을 뭉툭하게 바르거나 고무 캡을 씌워 마감해야 한다. 또한, 무거운 물건을 거치할 때는 와이어의 인장 강도를 고려하여 두 개의 옷걸이를 겹쳐 사용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생활용품으로 변신시키기!
의류 관리 측면에서도 변형된 옷걸이는 기능적 우월성을 발휘한다. 젖은 운동화나 슬리퍼를 건조할 때 옷걸이의 양 끝을 위로 높게 꺾어 'W'자 모양을 만들면 신발을 수직으로 세워 걸 수 있다. 이는 중력에 의해 물기가 하단으로 빠르게 모이게 하고 신발 내부의 통기성을 높여 건조 시간을 일반적인 방식보다 2배 이상 단축시킨다. 아울러 니트나 스웨터처럼 어깨 변형이 쉬운 옷을 걸 때는 옷걸이 양 끝에 종이컵을 끼우거나 에어캡을 감싸면 어깨 부분이 뿔처럼 솟아오르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옷걸이를 활용한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이렇게 변형된 옷걸이를 압축봉이나 베란다 쪽에 차례로 걸면, 바닥 면적을 전혀 차지하지 않는 '수직 신발장'이 완성된다. 특히 세탁 후 건조가 필요한 운동화나 슬리퍼를 보관할 때 통풍이 원활하기 때문에 위생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신발의 무게가 나갈 경우에는 옷걸이 두 개를 겹쳐서 비틀어 꼬면 지지력이 더 강해져 성인용 신발도 거치가 가능하다.
옷걸이를 활용한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아이들을 위한 놀이 용품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아이들 방에 굴러다니는 봉제 인형이나 자잘한 장난감은 수납함에 넣으면 찾기가 어렵고, 밖에 두면 지저분해 보이기 십상이다. 이럴 때도 옷걸이를 활용해 '인형 전용 사다리'를 만들 수 있다. 옷걸이 여러 개를 세로로 길게 연결한다. 각 옷걸이의 가로대 부분에 인형의 팔이나 다리를 걸치듯 고정하면 벽면을 활용한 '인형 전시 벽'이 된다. 정리를 편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이는 아이들이 스스로 장난감을 정리하는 놀이로 이어지도록 한다.
하지만 이때는 꼭 옷걸이 끝을 안전하게 마감해야 한다. 철사가 노출된 절단면에는 반드시 다이소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고무 캡을 씌우거나, 실리콘 건을 이용해 둥글게 마감 처리하여 아이들의 손이 베이지 않도록 조치한다.
혹은 피규어 및 소품 바구니로도 활용할 수 있다. 옷걸이를 원형이나 사각형으로 구부린 뒤, 안 쓰는 양파망이나 세탁 망을 결합하면 벽걸이용 간이 바구니가 된다. 레고 블록이나 작은 자동차 장난감을 종류별로 분류하여 벽에 걸어두면 바닥에 물건이 발에 밟히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옷걸이를 활용한 모습 /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AI 이미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나 홈 가드닝을 즐기는 이들에게도 옷걸이는 유용하다. 옷걸이 두 개를 교차하여 아치형 구조를 만든 뒤 낡은 티셔츠를 씌우면 고양이가 선호하는 아늑한 '텐트형 하우스'가 순식간에 완성된다.
원예 활동 시에는 옷걸이를 길게 펴서 나선형으로 말아 올리면 덩굴식물이 타고 올라갈 수 있는 '식물 지지대'로 활용할 수 있다. 이는 기성 지지대보다 모양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어 인테리어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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