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대표팀 강이슬, 박지수, 안혜지, 이소희(왼쪽부터)가 15일(한국시간) 프랑스 아스트로바예서 열린 콜롬비아전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FIBA
[스포츠동아=강산 기자]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이 본선 진출의 분수령이었던 콜롬비아전서 대승을 거뒀다.
세계랭킹 15위 대표팀은 15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아스트로바예서 벌어진 콜롬비아(19위)와 국제농구연맹(FIBA) 2027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예선 A조 3차전서 3점슛 7개로 21점을 올린 주장 강이슬, 11점·6리바운드를 올린 ‘국보 센터’ 박지수(이상 청주 KB스타즈) 등의 활약을 앞세워 82-52로 이겼다.
12일 오전 열린 첫판서 독일에 49-76으로 패한 대표팀은 같은 날 세계랭킹 8위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77-60의 완승을 거두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콜롬비아전은 한국의 17회 연속 본선 진출 여부를 가늠할 매우 중요한 한판이었다. FIBA도 이날 경기를 이번 최종예선 A조의 핵심 매치업으로 꼽았다.
이번 최종예선 A조서는 월드컵 개최국 독일, 2025 아프로바스켓 우승팀 나이지리아를 제외한 상위 두 팀이 본선행 티켓을 얻는다. 세계랭킹 3위 프랑스가 한 장을 획득할 것이 유력한 가운데, 한국은 콜롬비아, 필리핀(39위)을 잡아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이번 대회에 나섰다.
중압감을 느낄 법했지만, 선수들의 움직임은 가벼웠다. 시작부터 콜롬비아를 압박했다. 강이슬, 이해란이 득점포를 가동해 25-16으로 1쿼터를 앞섰다. 2쿼터도 다르지 않았다. 강이슬은 전반에만 3점슛 6개로 18점을 올렸다. 박지수가 11점, 이해란(용인 삼성생명·9점)이 9점을 보탰다.
특히 3쿼터서는 콜롬비아에 단 4점만 내주고 27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3쿼터까지 71-30으로 앞섰다. 박지현(뉴질랜드 토코마나와·13점)의 득점포가 터졌고, 허예은(KB스타즈·5점·6리바운드)도 화려한 패스로 콜롬비아의 기세를 꺾었다. 이소희(부산 BNK 썸·9점)의 슛 감각도 살아났다. 4쿼터서는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는 등 한결 편안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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