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닥터신’이 파격적인 설정으로 첫 방송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다만 시청률은 1%대에 머물며 다소 아쉬운 출발을 기록했다.
드라마 '닥터신' 1회 장면 중 일부. / 유튜브 'TVCHOSUN JOY'
14일 방송된 ‘닥터신’ 1회에서는 뛰어난 뇌수술 실력을 지닌 천재 의사 신주신(정이찬 분)과 인기 톱배우 모모(백서라 분)의 인연이 시작되는 가운데, 모모가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하면서 이야기가 급격히 전개됐다. 여기에 모모를 취재하는 기자 금바라(주세빈 분), 게임 회사 대표 하용중(안우연 분), 모모의 스타일리스트 김진주(천영민 분) 등이 얽히며 다양한 인물 관계가 드러났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주신이 수술을 진행하던 중 스쿠버 다이빙을 하러 떠났던 모모가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는 장면이 그려지며 긴장감을 높였다. 같은 시각 금바라는 모모와의 약속이 취소된 뒤 집으로 돌아왔고,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김진주로부터 모모의 사고 소식을 듣게 됐다. 김진주는 금바라에게 해당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말라고 당부했다.
드라마 '닥터신' 1회 장면들. / TV조선 제공
이후 이야기는 모모의 사고를 기준으로 6개월 전으로 돌아갔다. 금바라는 인터뷰를 위해 하용중을 만났고, 그를 바라보며 어린 시절 보육원에서 자신을 돌봐주던 지안희(차지혁)와 하용중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러나 인터뷰가 끝날 때까지 하용중은 금바라를 알아보지 못했고, 금바라는 복잡한 감정을 감추며 자리를 떠났다.
한편 신주신은 드라마 속에서 강렬한 연기를 펼치는 모모를 보고 호감을 느끼게 됐고, 하용중의 형 제임스(전노민)를 통해 모모와의 만남을 추진했다. 하지만 모모는 촬영 일정 등을 이유로 저녁 약속을 거절했고, 이후 이어진 신주신의 애프터 요청 역시 단호하게 거절했다.
시간이 다시 6개월 후로 이동하면서 모모의 상태가 공개됐다. 사고 이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모모는 고압 산소 치료기 안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모모의 어머니 현란희(송지인)는 신주신을 찾아와 자신의 딸을 살리기 위한 방법으로 ‘뇌 체인지’ 수술을 제안했다.
현란희는 신주신에게 뇌를 옮길 대상이 없다면 자신이 그 대상이 되겠다고 말했다. 수술 위험성을 걱정하는 신주신에게 현란희는 “뇌만 옮기면 된다”며 딸을 살리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결국 신주신은 모모와 함께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수술을 결심했고, 두 사람이 수술대에 오른 가운데 뇌수술이 시작되는 장면으로 1회가 마무리됐다.
‘닥터신’은 임성한 작가가 처음 선보이는 메디컬 스릴러 장르의 작품으로, 사고 이후의 현재와 6개월 전 과거를 교차시키는 구조로 이야기를 전개했다. 예상하기 어려운 사건과 독특한 대사 구성 등 임 작가 특유의 전개 방식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연출을 맡은 이승훈 감독은 수중 장면과 인물 간 대화 장면 등에서 감각적인 화면 연출을 선보였다. 특히 신주신과 모모의 만남, 그리고 뇌수술 장면에서는 다양한 카메라 워킹을 활용해 긴장감을 강조했다.
드라마 '닥터신' 1회 장면 중 일부. / 유튜브 'TVCHOSUN JOY'
드라마 '닥터신' 1회 장면 중 일부. / 유튜브 'TVCHOSUN JOY'
배우들의 연기도 눈길을 끌었다. 정이찬은 냉정하면서도 절제된 감정을 지닌 의사 신주신을 연기했고, 백서라는 자신만의 개성을 지닌 톱배우 모모의 모습을 표현했다. 안우연은 성공한 게임 회사 대표 하용중의 면모를, 주세빈은 기자 금바라의 복합적인 감정을 담아냈다. 천영민은 모모의 스타일리스트 김진주 역을 맡아 극의 분위기를 더했다. 송지인은 딸을 위해 위험한 선택을 하는 어머니 현란희를 연기했으며, 전노민은 제임스 역으로 등장해 색다른 연기 변신을 보여줬다.
이처럼 강렬한 소재와 전개로 시선을 모았지만 시청률은 다소 낮게 출발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4일 방송된 ‘닥터신’ 1회는 전국 기준 1부 1.3%, 2부 1.4%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과 일부 방송 시간이 겹치면서 시청률 확보에는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닥터신’ 2회는 15일 오후 10시 30분 TV조선에서 방송되며 쿠팡플레이에서도 함께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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