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이 연기 활동을 멈추고 그림에 몰두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이하 ‘데이앤나잇’)에는 배우이자 화가로 활동 중인 박신양이 출연해 연기와 예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최고 시청률 2.5%를 기록했다.
이날 박신양은 영화 ‘사흘’ 이후 약 6년 동안 연기 활동 대신 미술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10여 년 전부터 그림을 그려왔다며 현재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전시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의 화가 활동을 두고 일부에서는 “연기에서 도피한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다. 이에 대해 박신양은 “도피처라고 하기에는 안 어울린다. 심각한 짓”이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또 “유명세를 이용해 그림을 팔기 위한 것 아니냐는 말도 들었다”며 “그림이 돈으로만 해석될 수 있는 건 아니다. 지금은 보여드리는 것이 제 숙제”라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현재 작품 판매는 하지 않고 전시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기에 대한 진심도 털어놨다. 박신양은 최고 시청률 57.6%를 기록한 드라마 ‘파리의 연인’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명대사들이 사실은 닭살 돋고 겸연쩍기도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다만 “왜 말을 못 해! 저 남자가 내 남자다!”라는 명대사는 자신만의 표현을 더해 완성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촬영 과정에서 척추 골절을 네 차례 겪고 갑상샘 문제까지 겪었다고 고백했다. “지금은 티타늄 디스크가 들어가 있다”며 “그래도 촬영 때는 목발을 내려놓고 연기했다”고 투혼의 현장을 떠올렸다.
현재는 화가와 저자로 활동하며 새로운 예술 세계를 펼치고 있지만, 배우 활동을 완전히 접은 것은 아니라고 했다. 박신양은 “좋은 영화나 드라마가 있고 기회가 된다면 얼마든지 연기할 수 있다”며 배우 은퇴설에는 선을 그었다.
한편 박신양은 딸과의 일상도 공개하며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딸이 가져다준 사진을 보고 그림을 그린 적이 있다”며 “그때 정말 기뻤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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