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이고르 투도르 감독은 경질 위기 속 센터백 줄부상으로 수비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리버풀과 상대한다.
투도르 감독은 벼랑 끝에 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후임으로 토트넘 제안을 받고 소방수로 왔는데 아스널, 풀럼,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모두 패하면서 고개를 숙였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도 무기력하게 2-5로 패하면서 최악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부임 후 전패 속 투도르 감독 경질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리버풀전 결과가 중요하다. 리버풀전에서도 개선 여지를 보이지 못하고 패한다면 투도르 감독은 벼랑 아래로 떨어질 것이다.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인데 부상자가 또 발생했다. 수비진 정상 운영이 불가한 수준이다.
투도르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주앙 팔리냐,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상을 입었다. 미키 반 더 벤은 퇴장 징계로 나오지 못한다. 이브 비수마도 부상을 당했다"고 했다. 로메로, 팔리냐는 리버풀전 이후 노팅엄 포레스트전 혹은 아틀레티코와 UCL 16강 2차전에 복귀할 듯 보인다.
벤 데이비스도 부상으로 빠져 있는 가운데 아치 그레이가 센터백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투도르 감독은 "그레이는 포지션을 매번 바꿔야 한다. 내가 있는 동안 포지션 4개에서 뛰었다. 훌륭한 선수인데 잘못된 상황 속에 있다. 존경스럽게 느껴진다"고 했다.
그레이가 있지만 라두 드라구신, 제드 스펜스도 정상 상태가 아니라 수비진 구성이 제대로 가능할지 의문이다. 투도르 감독은 좌절스러운 상황을 적나라하게 이야기했다. "누가 부상에서 돌아오면, 누가 퇴장을 당하고 또 다른 이가 부상을 당한다. 내 감독 생활 동안 이런 일이 없다. 매 경기마다 새로운 결장자가 2명 이상 발생하고 다음 경기에선 퇴장을 당한다. 이례적인 일이다. 아무것도 안 할 수는 없으니 노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 힘든 시간이 지나고 있다. 모두가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우리가 함께 하려는 방향성에는 문제가 없다. 온갖 헛소리가 있지만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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