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3점슛 7개를 몰아친 강이슬(청주 KB)을 앞세워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서 콜롬비아를 30점 차로 완파했다.
한국은 15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빌뢰르반 아스트로 발레에서 열린 대회 3차전서 콜롬비아를 82-52로 제압했다. 1차전서 독일에 무릎 꿇었던 한국은 나이지리아, 콜롬비아를 연파하며 상승세를 탔다.
한국을 이끈 건 ‘주장’ 강이슬이었다. 그는 전반에만 3점슛 6개를 몰아치며 물오른 경기력을 뽐냈다. 44-36으로 전반을 마친 한국은 3쿼터 27-4로 상대를 압도하며 조기에 백기를 받아냈다. 강이슬은 이날 21점을 올렸다. 박지현(13점) 박지수(11점 6리바운드) 등이 힘을 보탰다. 조기에 승기를 잡으면서, 12명의 선수를 고루 기용해 체력 안배도 해냈다.
박수호 감독은 경기 뒤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준비한 수비가 잘 이뤄졌고, 공격에서도 필요한 순간 외곽슛이 터져 경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수훈 활약을 펼친 강이슬은 승리 뒤 “첫 슛을 더 신중하게 가져가려고 했다. 초반부터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며 찬스를 만들거나, 동료들에게 공간을 만들어 주는 데 집중했다”고 돌아봤다.
24개국이 참가하는 최종예선은 프랑스·중국·푸에르토리코·튀르키예서 조별 풀리그를 진행한다. 이미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국가를 제외하고, 남은 11장의 티켓을 놓고 경쟁하는 구조다. 월드컵은 오는 9월 독일에서 열린다.
FIBA 랭킹 15위 한국은 프랑스(3위)·나이지리아(8위)·독일(2위)·콜롬비아(19위)·필리핀(39위)과 한 조로 묶였다. 개최국인 독일, 대륙 컵대회 우승 팀인 나이지리아는 이미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한국은 프랑스·콜롬비아·필리핀과 경쟁에서 2위 안에 들면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필리핀과의 4차전은 이날 오후 8시 30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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