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6 AFC 여자 아시안컵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6-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동시에 2027 브라질 FIFA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권도 확보했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6 AFC 여자 아시안컵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6-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 kFA 인스타그램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FIFA 21위)은 14일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FIFA 49위)을 완봉 대승으로 물리쳤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역대 전적은 4전 전승, 17득점·무실점으로 이날 결과는 역대 흐름과 정확히 일치했다.
선제골은 전반 9분 만에 터졌다. 최유리의 전진 패스를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받아낸 손화연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공이 상대 수비수 다리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간 것이다.
전반 20분에는 수비수 고유진이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강한 중거리포를 꽂아 2-0으로 달아났다. 자신의 주 포지션과 무관하게 득점포를 가동한 고유진의 골로 한국은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교체 카드를 활발히 사용한 한국은 득점 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후반 12분 코너킥 후속 상황에서 박수정이 오른발로 강하게 밀어 넣으며 3-0으로 쐐기를 박았다.
후반 27분에는 '리빙 레전드' 지소연이 문은주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구석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해 이번 대회 첫 골을 신고했다. 한국 남녀 선수를 통틀어 A매치 최다 득점자인 지소연은 이날 득점으로 통산 A매치 75골을 기록했다.
후반 38분에는 아직 A매치 출전 경험이 없던 골키퍼 우서빈을 투입해 이번 대회 엔트리 26명 전원이 그라운드를 밟는 유쾌한 장면도 연출됐다.
후반 40분 이은영이 추가 득점으로 5-0을 만들었고, 후반 추가 시간 이은영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장슬기가 마무리하며 6-0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6 AFC 여자 아시안컵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6-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 kFA 인스타그램
조별리그에서 이란·필리핀을 각각 3-0으로 꺾고 개최국 호주와 3-3으로 비겨 A조 1위로 올라온 한국은 토너먼트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이어갔다.
한국은 2022년 인도 대회에서 사상 첫 결승에 오른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2회 연속 준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은 통산 5번째이며, 2015년 캐나다 대회부터는 4회 연속이다.
이번 대회 준결승에 오른 4개국과 8강 탈락 팀 간 플레이오프 승자 2개국에 총 6장의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오는 18일 시드니에서 열리는 준결승에서 일본-필리핀전 승자와 격돌한다. 객관적 전력상 일본이 필리핀을 꺾을 가능성이 높아 준결승은 한일전이 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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