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서현이 배우를 넘어 바이올리니스트로서 꿈의 무대로 불리는 롯데콘서트홀에 입성하며 새로운 도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입문 5개월 만에 롯데콘서트홀 무대
서현은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제8회 정기연주회'에 특별 협연자로 나섰다.
바이올린을 배운 지 불과 5개월 남짓한 '취미생' 신분인 그는 이날 몽티의 '차르다시(Csárdás)'를 선곡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차르다시는 화려한 기교와 빠른 속주가 요구되어 숙련된 연주자들에게도 결코 쉽지 않은 곡이다. 서현은 첫 무대의 압박감 속에서도 끝까지 연주를 이어가며 관객들에게 뜨거운 울림을 선사했다.
'연예인 특혜' 지적 뛰어넘은 진정성
공연 전 서현의 협연 소식이 알려지자 클래식계 일각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인지도를 앞세워 전공자들도 서기 힘든 대형 무대를 차지하는 것이 '연예인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하지만 이번 공연의 취지가 전문 연주자가 아닌 클래식을 사랑하는 아마추어들이 모인 '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정기 연주회였다는 점에서 이러한 논란은 희석된다.
서현은 완벽한 실력을 뽐내기보다 순수한 열정을 가진 아마추어 연주자들과 호흡을 맞추며 무대 자체의 의미를 살리는 데 집중했다.
현장을 지켜본 관객들은 서현의 연주가 프로급은 아니었지만, 한계를 넘어서려는 시도 자체가 감동적이었다는 반응이다.
연주 도중 발생한 작은 실수들은 오히려 서현의 진정성을 확인시켜주는 장치가 됐으며, 관객들은 격려의 박수로 화답했다.
특히 서현은 본 공연 후 앙코르 무대에서 자신의 소속 그룹 소녀시대의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를 바이올린 선율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깜짝 이벤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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