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홍명보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조별리그에 맞설 공동 개최국 멕시코가 핵심 전력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2군급 전력으로 추락했다.
멕시코 명문 톨루카 구단은 14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경기 중 부상을 당한 미드필더 마르셀 루이스가 며칠 내로 무릎 부위에 수술받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구단은 "루이스가 13일 샌디에이고(미국)와의 북중미카리브해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1차전에서 당한 부상이 검진 결과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내측 반월상 연골 손상으로 확인됐다"라며 "며칠 내로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회복 기간은 경과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 경기 전반 38분경 상대 우측면으로 침투한 루이스는 상대 수비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무릎에 통증을 느끼며 스스로 넘어졌다.
상대와 한 차례 몸싸움을 벌인 뒤에 무릎에 통증을 느낀 그는 넘어진 직후 통증에 곧바로 의료진을 불렀다. 그는 놀란 듯, 두 눈을 크게 뜨고 통증을 느끼며 고통스러워했다.
의료진이 들어가 응급처치에 나섰지만, 루이스의 상태는 좋지 않은 듯 보였다. 동료들도 다가가 그의 상태를 확인한 뒤, 안타까워했다. 그는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면서 통증을 고스란히 느꼈다.
들것이 들어갔지만 일단 루이스는 스스로 걸어서 나갔다. 그러나 그는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안토니오 모하메드 톨루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루이스의 상태에 대해 "무릎 상태는 안정적이다"라면서도 "경미한 부상이길 바란다"라며 부상 상태가 작지 않을 거라고 추측했고 결국 대형 부상임이 확인됐다.
멕시코 축구대표팀 계정은 루이스의 소식에 "모든 대표팀 선수와 팬들이 당신과 함께하고 있다"라며 "빠른 쾌유와 건강해지길 기원한다. 전보다 더 강해져서 돌아올 거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
2000년생으로 전성기를 맞이한 루이스는 지난 2023년 3월 디에고 코카 감독 체제에서 22세의 나이에 멕시코 대표팀에 발탁된 어린 자원이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뒤, 성인 대표로 발탁된 그는 2025년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체제에서 다시 발탁돼 현재까지 주전급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북중미 골드컵 우승 멤버로 당시 루이스는 미국과 결승전에서 1-1 동점을 만드는 라울 히메네스의 동점 골을 도우며 팀의 2-1 역전승과 우승에 기여했다.
이후로도 꾸준히 아기레 감독의 선택을 받은 루이스는 A매치 통산 17경기를 소화했다.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열린 한국과 멕시코의 평가전에도 루이스는 선발 출장했다.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루이스의 이탈로 멕시코는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다. 이미 1월에 주전급 전력이 모두 부상으로 월드컵 직전 복귀가 불투명한 상황인데 이달에만 무려 2명의 선수가 시즌 아웃 부상을 당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12일 주전 골키퍼인 앙헬 말라곤 역시 소속팀 클루브 아메리카 소속으로 치른 챔피언스컵 경기에서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멕시코는 사실상 2군 전력으로 월드컵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라틴 매체 '아스' 멕시코판은 "하비에르 아기레의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두고 어떤 선수들이 진짜 출전할 수 있을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한국으로선 2차전에 멕시코와 상대하기 때문에 주전급 전력이 이탈한 멕시코에 승리를 노려볼 법하다. 지난해 9월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을 당시 주전급 전력으로 격돌했었던 만큼 우리 역시 부상자 이탈이 크지 않다면 승리를 노려볼 법하다.
한국과 멕시코는 A조에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 패스 D(덴마크, 아일랜드, 체코, 북마케도니아) 승자와 속했다.
한국은 오는 6월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있는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와 첫 경기를 갖는다. 이어 19일 오전 10시 같은 경기장에서 멕시코와 2차전을 치른다. 3차전은 장소를 몬테레이로 옮겨 25일 오전 10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갖는다.
사진=연합뉴스 / 톨루카 / 멕시코축구대표팀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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