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인터뷰①에서 계속) 가수 이상순, 이효리 부부가 '몽글씨'들의 연애코치로 변신했다.
'몽글상담소'는 사랑을 꿈꾸지만 기회가 없던 발달장애 청춘(이하 '몽글 씨')들이 '상담소장'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연애 코칭을 받아 인생의 첫사랑을 찾아 나서는 8주간의 여정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고혜린 PD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상담소장으로 활약한 이상순, 이효리 부부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SBS '동물농장'의 연출이었던 고 PD는 지난 2021년 이효리와 반려견 순심이의 이별 이야기가 담긴 '효리와 순심이 3647일간의 기억' 편으로 인연을 맺었다.
고 PD는 방송 이후 이효리와 꾸준히 연락을 나눴다며 "저도 임시보호를 많이 하기도 하고, 봉사 등 같이 겹치는 것들이 있었다. 간간이 소식을 주고받고 지냈다"며 "제 동생 얘기도 알고 계셨고, 이해를 빨리해 주신 것 같다"고 이야기다.
이효리 혼자만이 아닌 남편 이상순도 함께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인생 선배로서 해주는 얘기가 혼자 할 수 있는 것보다 같이 겪어온 걸 얘기하면서 큰 의지가 되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고 PD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함께한 현장이 촬영이 아닌 모임과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들어갈게요'라는 말에 촬영 모드로 들어가는게 아니라, 모여서 다 같이 이야기하고 종이접기하고, 말 자랑 들어주고 이런 사랑방처럼 있었다. 다같이 밥 먹고 그랬다"라고 회상했다.
두 사람은 데이트 전 '몽글씨'들의 코칭은 물론, 이들의 편집되지 않은 데이트 장면을 보며 일일이 코멘터리 했다. 그것은 부부의 의지이기도 했다.
고 PD는 "더 많이 이해하고 싶다고 했고 맥락을 위해 많은 걸 다 봤다. 진짜 효율이 안좋은 촬영이었다.(웃음) 보여주기 식이 아니라 진짜 도움이 되야겠다고 하셨다. 제작진 입장에서는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몽글상담소' 1편에서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출연 장면이 짧은 코칭 장면과 코멘터리에 그쳤지만 이후에는 더 많은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
고 PD는 "데이트가 끝난 다음에는 모여서 데이트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1:1 만남으로 시간을 따로 내주시기도 했다. 청년들이 해보고 싶었던 것, 도움이 필요한 게 있다면 그냥 '언니 오빠'로서 같이 도와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지현 씨 같은 경우에는 늘 언니와 쇼핑했는데 혼자 옷을 골라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걸 효리 님과 같이 해본 거다"면서 "지원 씨는 여행을 가보고 싶다고 했는데, 상순 님과 여행 계획을 어디서부터 짜야 하는지 예매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런 걸 만나서 1:1로 준비를 했다. 꼭 전문가가 필요한 분야가 아니라 형, 누나 이런 관계 해주면 좋은 걸 같이 해줬다"고 귀띔했다.
한편 이효리는 오지현에게 코트를 선물한 훈훈한 미담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이효리는 자신이 입고 온 코트가 너무 크다고 말하며 옷을 전달해 줬다고 알려졌다. 고 PD는 "즉흥적으로 준 것은 아니고 계속 선물하고 싶었었는데 핑계 삼아 가져오신 것 같더라"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효리가 함께한 현장의 모든 시간이 미담과 같았다는 고 PD는 "카메라 안 돌아갈 때도 청년들에게 친구가 되어주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고, 아직까지도 SNS 등으로 종종 소통하는 걸로 알고 있다. '하루에 DM은 한 번 씩만 보내' 이런 식으로 얘기한다. 엄청 애정을 품고 있다"고 칭찬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SBS, 유튜브 채널 '아보피치'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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