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별세한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49재 추모식이 14일 서울 흑석동 원불교 한강교당에서 엄수됐다. 추모식에는 이재명 대통령 배우자 김혜경 여사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배우자 권양숙 여사가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인사들과 정부·대통령실 관계자들이 대거 자리했다. 당에서는 정청래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대통령 정무특보인 조정식 의원을 비롯해 추미애·김영진·이해식·김영배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부와 대통령실에서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홍익표 정무수석, 정을호 정무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추모식은 한병도 원내대표의 약력 보고를 시작으로 유족 분향, 정청래 대표와 유시민 작가의 추도사, 천도 의식, 설법, 일반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참석한 김혜경 여사는 추모식 내내 고인의 배우자인 김정옥 여사 곁을 지켰다. 이어 천도 의식과 설법이 끝난 뒤 진행된 일반 분향에서는 가장 먼저 연단에 올라 고인을 추모했다.
정 대표는 추도사에서 고인을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 그 자체”라고 기렸다. 그는 “안기부 고문실에서 진실했고, 민주당을 위해 성실했으며, 마지막 숨이 멈추는 그 순간까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절실했던 분”이라고 회고했다.
이어 “후배 당 대표로서 이해찬 선배 당 대표님의 길을 가겠다”며 당원주권 정당 실현과 6·3 지방선거 압승을 다짐했다.
유시민 작가도 추도사에서 고인의 공직자 삶을 높이 평가했다. 유 작가는 “고인은 나라를 집으로 삼고 국민을 가족으로 여겨야 하는 공인의 삶을 선택하셨다”며 “공직자로 일했던 모든 자리에서 그에 맞는 성취를 이루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곳 일은 이제 놓아버리시고 김대중·노무현 대통령과 옛이야기 나누면서 평안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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