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이 올 시즌 첫 스프린트 레이스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러셀은 14일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길이 5.451km, 19랩=103.569km)에서 열린 ‘2026 F1 제2전 중국 GP’ 스프린트 레이스를 33분38초998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포디엄 정상으로 직행했다. 샤를 르클레르와 루이스 해밀턴(이상 페라리)이 각각 33분39초672와 33분41초552로 2, 3위를 해 페라리가 더블 포디엄을 완성했다.
스프린트 결선은 전날 스프린트 예선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한 러셀이 팀 동료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와 함께 프런트로를 형성한 채 레이스를 시작했다. 2열에는 랜도 노리스(맥라렌)와 해밀턴이 자리를 잡았다.
대부분의 드라이버가 미디엄 타이어를 선택했지만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와 13번 그리드의 리암 로손(레이싱불스)은 하드 타이어를 끼웠고, 아이작 아자르(레드불)은 유일하게 소프트 타이어를 신었다.
출발 직후 레이스 흐름은 크게 요동쳤다. 2, 8그리드의 안토넬리와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이 스타트 실패로 각각 6, 12포지션을 떨어뜨렸다. 반면 발군의 실력을 보인 해밀턴이 러셀을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러셀의 반격으로 해밀턴이 물러서며 러셀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러셀과 해밀턴은 몇 차례 선두를 주고받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해밀턴이 첫 코너에서 러셀을 추월하면 러셀이 직선 구간에서 다시 앞서는 장면이 반복됐다. 6랩에서 러셀이 턴1을 선두로 통과하며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고, 해밀턴 뒤에서는 팀 동료 르클레르가 압박을 가했다. 8랩, 르클레르가 해밀턴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스타트에서 순위를 잃었던 안토넬리는 빠르게 페이스를 회복하며 4위까지 부상했지만 오프닝 랩에서 아자르와 접촉한 상황으로 10초 가산 페널티를 받았다. 그럼에도 안토넬리는 공격적인 주행으로 11랩에서 해밀턴을 추월했고, 13랩 백스트레이트에서는 르클레르까지 제치며 선두권에 합류했다.
하지만 곧이어 레이스는 다시 미로로 들어섰다. 니코 휼켄베르크(아우디)의 머신이 첫 코너 런오프 지역에서 멈추며 세이프티카가 투입됐다. 이 상황에서 상위권 대부분이 피트스톱을 실시했다. 7위를 달리던 로손과 8위 올리버 베어맨(하스)은 피트에 들어가지 않고 트랙에 남아 각각 5위와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종료 3랩을 남기고 재개된 레이스는 러셀이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르클레르, 노리스, 해밀턴이 순이었다. 르클레르는 재가속 과정에서 14코너 출구에서 순간적으로 스핀 직전 상황을 겪으며 속도를 잃었고 러셀은 그 틈을 이용해 차이를 유지했다.
해밀턴은 18랩에서 노리스를 추월해 다시 포디움권에 복귀했고, 안토넬리도 로슨과 베어먼을 빠르게 제치며 순위를 회복했다. 이후 피아스트리가 리스타트 상황에서 규정 위반으로 안토넬리에게 포지션을 되돌려주며 순위가 정리됐다.
러셀이 첫 체커기의 주인공이 됐고, 르클레르와 해밀턴이 포디엄 피니시를 달성했다. 노리스, 안토넬리, 피아스트리, 로손, 베어맨이 4~8위로 포인트를 획득했다.
Copyright ⓒ 오토레이싱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