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곽호준 기자 | 현대자동차가 안전 문제가 불거진 2026년형 팰리세이드의 일부 트림 판매를 중단했다.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어린이 사망 사고 이후 안전성 검증에 착수한 데 따른 조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13일(현지시간) 2026년형 팰리세이드 '리미티드'와 '캘리그래피' 트림 일부 차량의 북미 판매를 중단하고 자발적 시정 조치(리콜)에 나섰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의 2·3열 전동 시트가 탑승자나 물체와의 접촉을 의도대로 감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일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두 살 아동이 숨진 사고 이후 내려졌다. 다만 현대차는 해당 사고와 관련한 구체적인 경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성명을 통해 "숨진 아동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사고에 대한 모든 세부 사항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리콜 조치를 준비 중이며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고객이 원할 경우 대체 이동 수단으로 렌터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2·3열 전동 시트를 사용할 때 좌석이나 접이식 구간에 사람이나 물체, 특히 어린이가 없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약 6만8500대로 미국 약 6만500대와 캐나다 약 8000대가 포함된다. 현대차는 리콜 수리와 별도로 이달 말까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업데이트는 탑승자와 좌석 접촉 감지 기능을 강화하고 추가 안전 장치를 적용해 시스템 전반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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