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14일 '도미니카공화국 타선에 불을 붙인 것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점프'였다'며 '2회 말 게레로 주니어는 1루에서 주저 없이 홈으로 파고들었다. 한국이 빠른 중계 플레이로 타이밍상 아웃이 될 상황이었지만, (김주원의) 홈 송구가 약간 빗나가면서 게레로는 (포수의) 태그를 피하듯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멋지게 홈을 밟았다'고 전했다.
한국은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WBC 8강전에서 0-10으로 7회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도미니카공화국 타선의 정교한 타격뿐 아니라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가 돋보인 경기였다. 게레로 주니어는 2회 말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주니오르 카미네로의 좌익선상 2루타 때 홈으로 파고들었다. 포수 박동원의 태그를 피해 홈으로 파고들었다.
WBC 사무국 엑스(X·옛 트위터)도 게레로 주니어의 주루를 조명했다. WBC는 지난해 10월 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서 게레로 주니어가 선보인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 사진을 함께 게시하며 '3월이든, 10월이든 게레로 주니어는 중력을 무시한다. 무엇이든 기대해도 좋다'고 했다. 스포니치아넥스도 '111㎏의 게레로 주니어의 투혼이었다'고 했다.
3회 말에는 후안 소토가 홈에서 감각적으로 박동원의 태그를 피해 득점했다. 중견수 오른쪽으로 향하는 안타를 치고 나간 소토는 게레로 주니어의 2루타가 나왔을 때 홈으로 전력 질주했다. 한국 수비가 중계플레이를 정교하게 했지만, 소토는 홈베이스 근처에서 몸을 비틀며 박동원의 태그를 피해 득점에 성공했다.
스포니치아넥스는 '소토가 단숨에 홈까지 내달렸다. 소토는 게레로 주니어에 이어 헤드슬라이딩을 시도했고, 뻗은 왼손에서 순간적으로 포수 미트를 피한 뒤 오른손으로 홈을 찍었다. 한국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은 그대로 세이프. 이른바 '신의 손' 플레이로 네 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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