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예진 기자】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더딘 경제성장이 확인되면서 스테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 침체)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이에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으로 마감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38포인트(-0.26%) 내린 4만6558.4에 장을 마감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0.61%, 0.93% 하락으로 마감했다.
브랜트유가 배럴당 103달러를 웃도는 가운데 미국 경제 둔화 우려가 불거지며 시장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확산됐다. 이날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BEA)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연율 기준 0.7% 성장에 그쳤다. 이는 전망치였던 1.4%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고유가 지속에 따른 물가 우려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판단은 더욱 어려워졌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첫 금리 인하 시점을 기존 6월에서 9월로 늦추고, 올해 9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각각 0.25%포인트씩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할 경우, 첫 금리 인하 시점이 다시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다음 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현재 수준인 3.50~3.75%로 동결될 가능성은 95.5%로 확실시된다. 오는 4월(96.0%), 6월(79.8%), 7월(66.2%)까지 금리 동결 가능성은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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