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물리적 세계와 결합해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피지컬 AI’ 산업의 중심지로 안양시가 깃발을 올렸다.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시청 대강당에서 ‘제1회 안양 신성장전략 포럼’을 개최하고, 피지컬 AI 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윤석원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위원, 이남희 하이퍼놀로지 대표, 신영호 이니텍 부사장 등 AI 전문가와 관내 기업·대학 관계자,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피지컬 AI는 휴머노이드, 자율주행차, 지능형 제조 장비 등 AI가 실제 환경에서 자율적인 작업을 수행하게 하는 핵심 기술이다.
주영섭 전 중소기업청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피지컬 AI는 제조 현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핵심 동력”이라며 “산업 생태계의 대전환을 안양이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양시는 이미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 지역 내 1천800여개의 제조기업과 72개의 AI 관련 기업이 활동 중이며, 이 중 28곳은 로보틱스 등 피지컬 AI 관련 기업이다. 여기에 박달스마트시티(60만평)와 공업지역(90만평) 등 풍부한 공간적 자산과 서울·수도권 대학을 잇는 지리적 이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시는 이번 포럼을 기점으로 안양과천상공회의소, 안양산업진흥원과 손잡고 정기적인 ‘안양 라운드 테이블’을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18세기 영국 산업혁명을 이끈 ‘루나 소사이어티’에서 착안한 (가칭)‘안양클럽’을 결성, 과학자와 사업가들이 격의 없이 소통하며 기술과 산업을 결합하는 혁신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포럼은 기업과 대학, 시민이 미래 산업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정기적인 포럼과 안양클럽 활동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안양을 피지컬 AI 산업의 메카로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을 위해 안양과천상공회의소를 비롯해 로드맵, 영인모빌리티 등 관련 기업 및 포스텍 김창수 교수 등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사전 협의를 이어오고 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