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즈타바 제보하면 150억…美, 이란 지도부에 현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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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즈타바 제보하면 150억…美, 이란 지도부에 현상금

이데일리 2026-03-14 11:19: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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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겨레 기자]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 등 핵심 지도부에 최대 1000만달러(약 150억원)의 현상금을 걸었다.

이란 최고지도자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사진=AFP 연합뉴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13일(현지시간) ‘정의에 대한 보상’이라는 이름의 웹사이트를 열고 이란 혁명수비대(IRGC) 지도부 10명에 대한 핵심 정보를 제공할 경우 현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미 국무부가 현상금을 내건 인물은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 아스가르 헤자지 최고지도자 비서실장, 야흐야 라힘 사파비 최고지도자 군사 고문, 알리 라리자니 최고지도자 고문 겸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에스칸다르 모메니 내무장관, 에스마일 카티브 정보안보부 장관 등이다. 국방위원회 사무총장, 최고지도자 고문, IRGC 사령관 등 이름과 사진이 공개되지 않은 인물들에 대한 정보도 모집한다.

국무부는 이란 혁명수비대를 외국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고, 미국 시민을 살해한 공격의 배후로 지목했다. 국무부는 “이들은 전 세계에서 테러를 계획·조직·실행하는 IRGC의 다양한 부대를 지휘·통제하고 있다”며 “IRGC는 이란이 국정의 핵심 도구로서 테러를 활용하는 데 중심 역할을 수행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이번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다쳤으며 얼굴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밝혔다. 모즈타바는 이번 공습으로 아내와 자식, 부모 등 가족 대부분을 잃었다.

헤그세스 장관은 모즈타바가 영상이 아닌 서면으로만 성명을 발표한 데 대해 “그는 두려워하고 있으며, 부상을 입었고, 도망 중이며, 정당성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우리는 계속해서 압박하고, 밀어붙이고, 전진할 것입니다. 적에게는 자비도, 양보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비 없음’은 항복 의사를 밝힌 사람을 사살하는 것으로, 국제인도법이 금지하는 행위다.

미국은 지난달 28일 이란을 공격한 이후 이날까지 6000개 이상의 목표물을 공격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에서는 총 2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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