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대표팀 류현진(가운데)이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서 열린 2026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미니카공화국과 대회 8강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2회말 도중 김광삼 투수코치(오른쪽)와 포수 박동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마이애미|AP뉴시스
[마이애미=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반전은 없었다.
야구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서 열린 2026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미니카공화국과 8강 맞대결에서 투수진이 초반 대거 무너지며 0-10으로 7회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대표팀은 본선 1라운드 C조서 2승2패를 기록해 C조 2위로 대회 8강에 올랐다. 도미니카공화국은 D조서 4전승을 기록하며 1위로 8강 대진에 합류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후안 소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매니 마차도 등이 합류해 있는 도미니카는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이다. 1라운드에서도 막강한 타선을 앞세워 홈런포를 연신 터트리며 팀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도미니카공화국 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서 열린 2026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과 대회 8강전에서 2회말 득점에 성공한 뒤 함께 환호하는 모습. 마이애미|AP뉴시스
카미네로는 대표팀이 선행 주자를 홈에서 잡으려는 사이 3루까지 진루했다. 후속타자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점수 차는 0-2가 됐다.
류현진은 이후에도 볼넷과 중전 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 위기에 놓였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타티스 주니어는 1타점 적시 우전안타로 팀의 3번째 득점을 안겼다.
야구 대표팀 이정후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서 열린 2026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미니카공화국과 대회 8강전에서 헛스윙을 한 뒤 헬멧이 벗겨지고 있다. 마이애미|AP뉴시스
마차도에게 추가 1타점 적시타까지 내준 대표팀은 이후 만루 위기에서 밀어내기로만 두 점을 더 헌납하며 0-7까지 몰렸다. 3회말에 마운드에 오른 투수만 4명. 데인 더닝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으면서 힘겹게 3회말을 끝낼 수 있었다.
도미니카공화국 야구 대표팀 크리스토퍼 산체스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서 열린 2026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과 대회 8강전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마이애미|AP뉴시스
도미니카는 불펜진도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산체스에 이어 6회초부터 등판한 알베르트 아브레우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대표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대표팀은 7회말 수비에서 충격적인 엔딩까지 봐야 했다. 2사 1·3루서 소형준이 어스틴 웰스에게 우월 3점홈런을 맞아 점수 차는 0-10이 됐다. WBC는 콜드게임 규정이 있는 대회. 7회 이후 10점 차 이상이 나면 콜드게임이 선언된다. 대표팀은 이 홈런으로 콜드게임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8강에서 최종 탈락했다.
마이애미|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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