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톱가수이자 배우인 아이유와 대세 스타 변우석이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다.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 새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에 대한 이야기다. 공개된 스틸컷과 설정만으로도 온라인에서 관심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첫 방송 전부터 기대작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21세기 대군부인'으로 안방극장 컴백하는 아이유. / MBS 제공
MBC는 11일 새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주인공 성희주와 이안대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두 사람이 부부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담겼다. 작품은 다음 달 10일 밤 9시 4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찬란한 너의 계절에’ 후속으로 편성된 16부작 드라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제목 그대로 현대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로맨스 드라마다. 다만 현실과는 다른 가상 설정이 존재한다. 작품 속 대한민국은 입헌군주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왕실과 재벌, 정치 권력이 함께 존재하는 구조다.
이 설정 속에서 이야기는 신분과 권력의 경계를 넘는 로맨스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모든 것을 가진 재벌 여성과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왕실 남자가 결혼을 선언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핵심 줄거리다.
'21세기 대군부인' 아이유와 호흡 맞추게 된 변우석. / MBC 제공
아이유가 맡은 성희주는 캐슬뷰티 대표다. 미모와 능력, 재력까지 갖춘 인물이지만 신분적으로는 평민이자 서출이라는 한계에 계속 부딪힌다. 극 중 세계관에서는 양반과 왕실 중심의 신분 질서가 여전히 강하게 작동한다는 설정이다.
변우석이 연기하는 이안대군은 왕의 아들이자 왕실 차남이다. 외모와 품격, 카리스마로 국민적인 지지를 받는 인물이지만 왕실 규율 때문에 자신의 감정과 삶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없는 위치에 있다. 빛나지도, 목소리를 내지도 말아야 하는 왕실 구성원이라는 점이 캐릭터의 핵심 갈등 요소다.
이야기의 큰 전환점은 두 인물이 결혼을 선언하면서 시작된다. 재계 대표 인물인 성희주와 왕실의 대군 이안이 갑작스럽게 결혼을 발표하면서 사회 전체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재벌과 왕실의 결합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정치권과 재계, 언론까지 다양한 반응이 이어진다. 주변 인물들은 두 사람의 관계에 의문을 제기하며 결혼의 배경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21세기 대군부인' 아이유, 변우석. / MBC 제공
드라마는 단순한 로맨스가 아니라 권력 구조와 신분 체계 속에서 두 사람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는지를 따라간다. 서로 다른 위치에서 살아온 두 인물이 결혼이라는 선택을 통해 어떤 변화를 겪는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컷에는 성희주와 이안대군의 왕립학교 시절 모습도 포함됐다. 두 인물이 학생 시절부터 인연이 있었음을 암시하는 장면이다. 왕립학교 재학생 시절의 모습은 두 사람의 과거 관계를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로 보인다.
이후 재계와 왕실을 대표하는 인물로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은 점차 서로에게 가까워지며 관계가 변한다. 공개된 이미지에서는 결혼 이후 신혼부부가 된 모습도 등장한다.
왕실 대군과 평민 출신 재벌이라는 신분 차이가 분명한 상황에서 두 사람이 결국 결혼을 선택하게 된 배경 역시 드라마 전개에서 중요한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21세기 대군부인' '궁' 비교샷. MBC 제공 드라마 포스터 활용해 AI툴로 제작한 자료사진.
이 작품이 관심을 끄는 또 다른 이유는 과거 인기 드라마 ‘궁’을 떠올리게 하는 설정 때문이다. 2006년 방송된 MBC 드라마 ‘궁’은 평민 여고생과 황태자의 결혼 이야기를 다루며 큰 인기를 얻었다. 당시 최고 시청률 26.6%를 기록하며 대표적인 로맨스 드라마로 자리 잡았다.
‘21세기 대군부인’ 역시 왕실과 평민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점에서 유사한 부분이 있다. 다만 배경 설정은 차이가 있다. ‘궁’이 가상의 조선 황궁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펼쳤다면, ‘21세기 대군부인’은 현대 대한민국이라는 현실적인 공간에 입헌군주제라는 설정을 더했다.
또한 여성 캐릭터의 설정도 다르다. ‘궁’의 여주인공이 평범한 여고생이었다면 이번 작품의 성희주는 재벌 기업 대표라는 위치에 있다. 권력과 자본을 동시에 가진 인물이라는 점이 이야기 구조에 다른 긴장감을 만든다.
아이유, 변우석. '21세기 대군부인' 스틸컷. / MBC 제공
캐스팅 역시 관심을 모은 이유 중 하나다. 아이유와 변우석이 처음으로 로맨스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아이유는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며 드라마 ‘나의 아저씨’, ‘호텔 델루나’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변우석 역시 ‘선재 업고 튀어’ 등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며 로맨스 장르에서 주목받고 있는 배우다.
두 배우가 한 작품에서 주연으로 만난다는 소식만으로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팬메이드 콘텐츠와 관련 이야기가 확산됐다. 공개된 스틸컷 역시 빠르게 공유되며 작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입헌군주제라는 설정과 왕실·재벌·정치 권력이 얽힌 세계관, 그리고 아이유와 변우석의 캐스팅이 결합되면서 방송 전부터 화제성이 높아지고 있다. 첫 방송 이후 시청자 반응에 따라 올해 MBC 금토드라마 라인업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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