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투데이코리아 취재와 금융권에 따르면, ISS는 최근 “빈대인 회장과 사외이사들과 관련해 문제가 되는 게 없다”면서 해당 안건에 대해 찬성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ISS는 구체적으로 오명숙·김남걸·차병직·이남우·박혜진 사외이사 선임안과 이사 보수 한도 승인안 등 회사 측 주요 안건에 대해 모두 찬성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그룹의 실적 측면에서도 “우려 사항이 없다”는 평가를 내렸다.
실제 BNK금융은 2025년 연결 당기순이익이 2024년 대비 11.9% 성장한 815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은행부문과 비은행부문의 당기 순이익은 각각 7321억원, 188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6%, 29.9% 늘어난 것이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2%로 전 분기 대비 4bp 개선됐다. 연체율 역시 20bp 개선된 1.14%를 기록했다.
특히 금융권에서는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지배구조 선진화 태스크포스(TF)의 권고를 그룹 정관에 최우선 반영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한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BNK금융그룹은 이미 회장 연임을 1회로 제한하는 등 강화된 지배구조 기준을 적용해왔다”며 “장기 집권에 따른 권한 집중 등을 제도적으로 차단하고, 이사회 중심으로 책임 경영 체계를 견고히 해왔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주주 추천 사외이사도 늘리고, CEO 연임을 주총 특별 결의사항으로 한 것은 주주 전체에게 최종적인 키를 주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인물이 아닌 절차 중심의 원칙을 확립해 시장의 신뢰를 확보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다만, ISS는 주총 안건으로 상정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보상 제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RSU는 성과에 따라 일정 기간 매각이 제한된 회사 주식을 지급하는 방식의 장기 인센티브 제도이다.
하지만 ISS는 “대항 세력(dissident) 측이 설득력 있는 주장을 펼칠 만큼 충분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해당 안건에 대해선 반대했다.
특히 한국ESG평가원도 지난 10일 ‘BNK금융지주 주주총회 의안보고서’에서 해당 안건에 대해 “경영을 대리하는 사내이사에게 주는 스톡옵션은 이미 광범위하게 실행되기 때문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1년에 10번 정도 이사회에 참석하고 7000만원 이상의 보수를 받고 있는 사외이사에게 까지 성과 차원의 주식 보상을 주자는 제안에는 쉽게 동의하기 어렵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Copyright ⓒ 투데이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