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군, '이란 요충지' 하르그섬 군사 목표 완전 파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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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군, '이란 요충지' 하르그섬 군사 목표 완전 파괴"(상보)

이데일리 2026-03-14 08:18: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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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미군이 이란의 핵심 거점인 하르그섬의 군사 목표를 완전히 파괴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방금 전 나의 지시에 따라 미국 중부사령부가 중동 역사상 가장 강력한 폭격 작전 가운데 하나를 수행했다”며 이처럼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하르그 섬에는 이란의 대표적인 원유 수출 터미널이 있다. 서방 언론들에서 최근 하르그 섬이 폭격당하면 이란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그는 “우리의 무기는 세계가 지금까지 본 것 가운데 가장 강력하고 가장 정교한 수준”이라면서 “품위와 절제를 고려해 나는 이 섬의 석유 인프라를 파괴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만약 이란이나 그 누구라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의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을 방해하려 한다면 나는 즉시 이 결정을 재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나의 첫 번째 임기 동안, 그리고 지금 현재도, 나는 미군을 세계 어디에서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가장 치명적이고 강력하며 효과적인 군대로 재건했다”며 “이란은 우리가 공격하고자 하는 어떤 목표도 방어할 능력이 전혀 없다.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이란은 절대로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며, 미국, 중동, 나아가 세계 전체를 위협할 능력도 결코 갖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란 군대와 이 테러 정권에 연루된 모든 세력은 무기를 내려놓고 이미 얼마 남지 않은 그들의 나라를 보존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앞서 12일 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의장은 “페르시아만(걸프 해역)에 있는 이란의 섬을 침략한다면 이슬람공화국은 인내와 자제를 포기하겠다”며 “조국 아니면 죽음이다. 이란 섬들을 공격하면 페르시아만은 침략자들의 피로 물들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면서 “트럼프(미 대통령)가 미군 병사가 흘리는 피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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