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트 푸홀스 도미니카공화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경기 전 라인업 전달에 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터뜨렸다.
푸홀스 감독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과의 8강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오늘 아침 일찍 라인업을 (대회 조직위에) 전달했는데, 한국은 왜 라인업을 숨기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푸홀스 감독의 인터뷰가 종료되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류지현 한국 대표팀 감독은 상대 감독의 도발에 "우리는 숨긴 적이 없다. 오해하지 말아달라"며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푸홀스 감독의 불만은 전적으로 오해였다. 또한 규정상으로도 전혀 문제없다. WBC 공식 규정에 따르면 선발 투수는 전날 밤 9시까지 예고해야 하나, 선발 라인업은 경기 시작 1시간 30분 전에만 제출하면 된다. 류지현 감독의 인터뷰는 경기 시작 두 시간 이상을 남겨둔 시점에 이뤄졌다.
도미니카공화국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우익수)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2루수) 후안 소토(뉴욕 메츠·좌익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1루수)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3루수) 후니오르 카미네로(탬파베이 레이스·지명타자)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중견수) 아구스틴 라미레스(마이애미 말린스·포수) 헤랄도 페르도모(애리조나·유격수)가 선발 출전한다.
푸홀스 감독은 이날 선발 투수 크리스토페르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가 4∼5이닝을 던지고 나머지는 불펜을 활용하는 마운드 구상을 밝혔다. 또한 "오늘 선발로 등판하는 류현진(한화 이글스)은 알고 있다"며 "아는 투수를 상대하는 건 우리 팀에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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