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북한이 해외파병 전사자 유족 등을 위해 수도 평양 신도시에 조성한 '새별거리'에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 사실을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박태성 내각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새별거리의 '새집들이'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당정 간부들과 거리 건설에 참여한 인민군부대 지휘관, 평양시 일군(간부)들, 군민 건설자 등은 "참전군인들의 부모들과 처자들의 운명과 생활을 책임지고 성심을 다해 보살피는 것은 우리 일군들의 마땅한 본분"이라면서 입주민들을 환영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참전군인과 그 유가족들에 대해 "귀중한 생명을 서슴없이 바쳐 어머니 조국의 강대함과 불멸의 명성을 빛냈다"고 치켜세우고, 새집에 입주에 감격스러워하는 이들의 소감을 다수 보도했다.
새별거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전사자의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북한이 평양 최대 번화가 '화성지구'에 조성한 주택단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8월 직접 참전군과 유족 주택단지 조성 계획을 밝혔다. 건설 과정에도 직접 현장을 돌아봤고, 지난달 15일에는 준공식에 참석한 뒤 완공된 살림집 내부를 방문하기도 했다.
북한은 우크라이나전 참전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내부 결속을 다지고 군의 사기도 끌어 올리기 위해 파병군에 대한 예우와 보훈 사업을 부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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