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대표팀 노경은. 뉴시스
[마이애미=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생소함으로 승부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야구 대표팀 최고참 노경은(42)이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서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미니카공화국과 8강전을 앞두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노경은은 대표팀 투수진 중 8강 진출에 있어 가장 큰 공을 세운 투수다. 그는 9일 일본 도쿄돔서 열린 호주와 본선 1라운드 경기에 팀 두 번째 투수로 나서 2이닝 무실점 호투를 했다.
노경은은 당시 매우 급하게 마운드에 올라야 했다. 선발투수 손주영이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1이닝만을 던진 뒤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기 때문이다. 몸을 급하게 푼 뒤 2회부터 마운드를 지킨 노경은은 2이닝을 버텨내며 팀 투수진에 큰 활력을 불어넣었다.
류지현 야구 대표팀 감독은 8강 진출을 확정한 뒤 “노경은에게 진심으로 고맙다. 정말 존경스럽다”라는 표현까지 쓰며 그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야구 대표팀 노경은. 뉴시스
노경은은 14일 경기를 앞두고 “오늘은 모든 선수들이 대기한다. (류)현진이 뒤를 받쳐줄 투수들은 미리 불펜으로 넘어가 준비를 하고 있을 예정이다. 그래도 (류)현진이가 선발로 나서니 잘 던질 거라 생각해 마음은 편하다”고 말했다.
노경은은 이어 “내일이 없는 경기다. 오늘 모든 걸 다 쏟아내야 한다. 그래도 느낌이 좋다. 선수들에겐 ‘도미니카공화국을 충분히 잡을 수 있다. 지금 이 느낌 그대로 가자’라고 말하며 서로 응원을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노경은은 “지금 가장 중요한 건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하는 데 있어 ‘생소함’을 활용하는 거다. 우리는 선수들끼리 생소함으로 승부를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얘기를 나눴다. 국민들께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실 거라 본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마이애미|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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