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선수들이 1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서 열린 흥국생명과 원정경기 도중 득점한 뒤 한데 모여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지난달 20일 GS칼텍스와 홈경기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지난달 20일 GS칼텍스와 홈경기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도로공사는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정규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19 27-25 25-17)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24승11패(승점 69)를 기록하며 17일 IBK기업은행전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게 됐다. 2위 현대건설(22승13패·승점 65)이 최종전인 18일 GS칼텍스전에서 승점 3을 챙겨도 최대 승점은 68로 도로공사를 넘어설 수 없다. 챔피언결정전은 다음달 1일부터 플레이오프(PO) 승리 팀과 5판3승제로 치러진다.
도로공사는 2017~2018시즌 이후 처음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당시 정규리그 1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구단 역사상 처음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통합우승(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다시 정규리그 정상에 서며 8시즌 만의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도로공사의 2025~2026시즌은 초반부터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시즌 초반 안방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성적이 사실상 시즌 전체 흐름을 좌우했다. 지난해 10월 25일 홈 개막전이었던 흥국생명전 승리를 시작으로 김천체육관서 16연승을 기록했다. 이는 2022~2023시즌 현대건설이 세운 홈 최다 연승 기록(23연승)에 이어 여자부 역대 두 번째로 긴 기록이다. 초반에 벌어놓은 승점을 바탕으로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위기도 있었다. 가장 큰 고비는 5라운드였다.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 저하와 부상 이탈로 흔들렸다. 지난달 8일 강소휘가 허리를 다친 페퍼저축은행전부터 3연패를 당하며 5라운드를 2승4패로 마쳤다. 5라운드 종료 직후 도로공사는 21승9패(승점 59)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5승1패로 상승세를 탄 2위 현대건설이 19승11패(승점 56)로 따라붙으며 승점 차는 3으로 줄었다. 설상가상으로 6라운드 첫 경기였던 24일 타나차 쑥솟이 오른쪽 발목 인대 파열 부상을 입었고 주포인 모마도 왼쪽 발목을 다쳐 시즌 막판 전력 운영에 큰 부담이 생겼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흔들리지 않았다. 다른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시즌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미들블로커(센터) 김세빈과 배유나,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김세인이 타나차의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웠고 흔들리던 모마의 득점 부담도 함께 나눴다. 결국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도로공사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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