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주드 벨링엄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벨링엄이 특정 조건이 충족될 경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추측 속에서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크리스 워들은 맨유가 충분한 금액을 제시한다면 벨링엄이 이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2003년생 잉글랜드 출신 미드필더 벨링엄은 186cm의 탄탄한 신체 조건과 뛰어난 기술을 겸비한 선수다. 좁은 공간에서도 안정적인 볼 컨트롤을 보여주며, 직접 공을 몰고 전진하는 능력과 영리한 오프 더 볼 움직임, 그리고 수비 기여도까지 갖춘 전천후 미드필더로 평가된다.
버밍엄 시티 유소년팀 출신인 그는 2019-20시즌 성인 무대 데뷔 시즌부터 44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곧바로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고, 첫 시즌부터 46경기에 출전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적 후 두 번째 시즌이었던 2021-22시즌에는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까지 보여주며 커리어 첫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벨링엄은 도르트문트에서 세 시즌 동안 132경기에 출전해 24골 23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최고의 유망주로 떠올랐다.
빅리그에서의 활약은 자연스럽게 여러 빅클럽의 관심으로 이어졌고, 그의 선택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벨링엄은 이적 첫 시즌부터 42경기 23골 1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라리가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부상 등의 영향으로 팀 내 입지에 변화가 생기면서 이적설도 등장하고 있다. 스페인 ‘엘 나시오날’은 “최근 몇 주 사이 복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구단들이 벨링엄 영입을 위해 1억 유로(약 1,700억 원)가 넘는 제안을 제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의 경기력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이 가운데 하나의 제안을 수용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워들은 맨유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만약 맨유가 다른 구단의 제안을 완전히 뛰어넘는 계약을 제시한다면 벨링엄은 그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맨유가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하면 벨링엄이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돈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벨링엄의 최근 활약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워들은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첫 시즌은 훌륭했다. 하지만 그 이후 몇 시즌은 괜찮은 수준이었다. 처음 등장했을 때 그는 정말 인상적인 선수처럼 보였지만 이제 많은 사람들이 그의 플레이 스타일과 특징을 파악했다”고 말했다.
또한 “한 시즌이 아니라 10년 동안 어떤 활약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나는 항상 선수의 가치를 그렇게 평가한다. 매 시즌 발전해야 하지만 벨링엄은 지난 몇 년 동안 비슷한 방식으로 플레이해왔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도르트문트에서 스페인으로 이적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그를 잘 알지 못했다. 그래서 첫 시즌이 더욱 인상적으로 보였을 수 있다. 이후 킬리안 음바페가 합류하면서 그의 역할도 조금 달라졌고, 최근에는 부상 문제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워들은 이적설에 대해 신중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맨유는 항상 많은 선수들과 연결되는 구단이다. 리버풀, 아스널 등 많은 빅클럽도 마찬가지다.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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