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 악화…미·이란 전쟁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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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 악화…미·이란 전쟁 여파

연합뉴스 2026-03-13 23:49: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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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로스앤젤레스의 한 슈퍼마켓 미 로스앤젤레스의 한 슈퍼마켓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미·이란 전쟁과 그에 따른 유가 상승 여파로 3월 들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미시간대는 경기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가 3월 55.5로 전월(56.6) 대비 1.1포인트 하락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52.9)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설문조사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9일까지 이뤄졌으며, 2월 28일 미·이란 전쟁 개전 이전에 조사가 절반가량 마무리된 상태였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현재 경제 여건 지수가 2월 56.6에서 3월 57.8로 개선된 반면, 소비자 기대지수는 같은 기간 56.6에서 54.1로 악화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집계를 관장하는 조안 슈 디렉터는 "이란 공격 이전에 완료된 설문에서는 전월 대비 심리 개선이 나타났으나, 이후 9일간 수집된 응답에선 심리가 악화하며 초기 설문의 개선분을 완전히 상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들은 휘발유 가격 상승을 즉각적으로 체감했으나, 다른 품목으로 가격 상승이 얼마나 전가될지는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미국 소비자들의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4%로 보합에 머물렀고, 소비자들의 장기 인플레이션 전망을 반영하는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한 달 전 3.3%에서 3.2%로 하락했다.

다만, 미국의 이란 공격 이후 이뤄진 설문에서 기대 인플레이션 응답이 더 높게 조사됐다고 슈 디렉터는 설명했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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