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를 이끄는 김종민(52) 감독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소감을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6라운드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7-25 25-17)으로 승리했다. 1위(24승 11패·승점 69) 한국도로공사는 2위(22승 13패·승점 65) 현대건설과 승점 차를 4로 벌리며 남은 1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김종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승 기념 티셔츠를) 오랜만에 입으니 어색하다"면서도 "우승해서 너무 좋다. 우리 팀이 시작할 땐 배유나가 다쳤고, 중간엔 강소휘와 타나차 쑥솟이 빠졌다. 그럼에도 (신인) 이지윤이 생각지도 못하게 너무나 잘해줘서 팀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같이 올라왔던 것 같다. 또 김세인이 강소휘와 타나차의 공백을 잘 메워줘서 정규리그를 우승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한국도로공사는 2017-2018시즌 이후 8년 만에 구단 역사상 4번째 정규리그 1위를 달성했다. 2021년 7개 구단 전환 이후엔 처음이다. 아울러 2022-2023시즌 이후 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에 올라 구단 역사상 3번째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김종민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맹활약한 선수로 모마 바소코를 꼽았고, 언성 히어로는 세터 이윤정과 리베로 문정원을 언급했다. 그는 "모마의 한 방이 있는 게 큰 힘이 됐다. 키는 작아도 탄력, 힘, 배구에 대한 센스가 좋다. 팀에 잘 융화됐고, 선수들도 모마를 잘 다독이면서 잘 끌고 왔다"고 복기한 후 "이윤정은 가장 많이 혼나면서도 잘 이겨내 줬고, 문정원도 포지션을 바꾼 첫 시즌인데도 잘해줬다. 둘이 가장 고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도로공사는 17일 홈에서 IBK기업은행과 홈 최종전을 마친 후 다음달 1일 오후 7시 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챔프 1차전까지 휴식에 들어간다. 김종민 감독은 "올 시즌은 준플레이오프까지 열리니까 최대한 경기를 많이 하고 올라왔으면 한다"며 너스레를 떨면서도 "어느 팀이든 쉬운 팀이 없다. 상대에 맞추는 것보다는 우리가 다른 플레이를 만들고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17일 홈에서 열릴 IBK기업은행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 대해서는 "기회를 못 받았던 선수들 위주로 한 번 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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