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대한항공, 정규리그 1위 확정… 삼성화재 1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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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대한항공, 정규리그 1위 확정… 삼성화재 13연패 탈출

한스경제 2026-03-13 21:35: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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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선수단이 12일 정규리그 홈 최종전을 마친 후 우승을 다짐하는 현수막을 펼쳐 보이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대한항공 선수단이 12일 정규리그 홈 최종전을 마친 후 우승을 다짐하는 현수막을 펼쳐 보이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서울=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이 경기 없는 날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대한항공은 1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6라운드 경기가 삼성화재의 세트 스코어 3-1(22-25 25-19 25-23 25-20) 승리로 끝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1위(23승 11패·승점 69) 대한항공은 2위(21승 14패·승점 66) 현대캐피탈에 승점 3 차이로 앞선 가운데 현대캐피탈이 남은 1경기를 이겨도 승수에서 우위를 점해 1위를 확정했다.

이날 전까지 최근 13연패 수렁에 빠졌던 삼성화재는 라이벌팀인 현대캐피탈 상대로 시즌 내내 보였던 경기력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주포 마이클 아히가 양 팀 최다인 26점을 몰아친 가운데 이윤수(13점), 도산지, 양희준, 이우진(이상 10점) 등 무려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22점)과 레오나르도 레이바(21점)가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삼성화재 선수단이 현대캐피탈전 득점 성공 후 둥글게 모여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삼성화재 선수단이 현대캐피탈전 득점 성공 후 둥글게 모여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삼성화재의 깜짝 승리로 대한항공은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확보해 2시즌 만의 왕좌 탈환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대한항공은 2023-2024시즌까지 V리그 최초 4년 연속 통합 우승으로 왕조를 열었지만, 지난해 챔프전에서 현대캐피탈에 3연패 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절치부심한 대한항공은 올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헤난 달 조토 감독과 함께 명가 재건에 나섰다. 시즌 초반 카일 러셀-정지석-정한용으로 구성된 삼각편대가 맹위를 떨치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지난해 12월 주장 정지석의 부상으로 흔들리면서 선두를 내주기도 했지만, 아시아쿼터로 이든 게럿을 데려오는 등 팀 재정비에 나선 끝에 다시 정상 궤도로 올라섰다. 결국 정규리그 2경기를 남겨 두고 구단 통산 9번째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대한항공은 15일 OK저축은행, 19일 현대캐피탈과 원정 경기를 치른 후 휴식에 들어간다. 플레이오프 승자와 다음달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챔프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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