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도 침몰" 조건휘-김임권, 마르티네스-사파타 꺾고 '준결승행'[PBA 월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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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함대도 침몰" 조건휘-김임권, 마르티네스-사파타 꺾고 '준결승행'[PBA 월챔]

빌리어즈 2026-03-13 21:02: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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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조건휘(왼쪽)와 김임권(오른쪽)이 PBA 월드챔피언십 8강전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와 다비드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를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PBA 제공
한국의 조건휘(왼쪽)와 김임권(오른쪽)이 PBA 월드챔피언십 8강전에서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와 다비드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를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PBA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한국의 조건휘(SK렌터카)와 김임권이 프로당구(PBA) 외인 최강자를 꺾고 월드챔피언십 준결승에서 만났다.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스페인 최강'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와 다비드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는 8강에서 나란히 한국 선수들에게 덜미를 잡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3일 오후 4시 30분에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6' 남자부 8강전에서 조건휘는 세트스코어 3-1로 마르티네스를 꺾고 사상 첫 월드챔피언십 준결승에 진출했다.

조건휘는 프로당구 투어에서 처음 대결한 마르티네스를 애버리지 1.933과 하이런 10점 등 화력을 앞세워 제압했다.

매 세트 마지막까지 접전이 벌어졌는데, 조건휘가 막판 집중력을 살려 세트를 가져가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고, 3세트를 패한 뒤 4세트 동점 위기에서 끝내기 하이런 10점타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1세트에서 조건휘는 마르티네스의 공세에 맞불을 놓으며 7:7(5이닝)의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가 7:9로 뒤집힌 8이닝에 5점타를 터트려 12:9로 역전했다.

마르티네스가 곧바로 2점을 만회해 12:11까지 따라붙었으나, 조건휘가 9이닝 1득점 후 10이닝에 남은 2점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15:11로 1세트를 승리했다.

조건휘는 2세트에서도 기세를 몰아 12:2(5이닝)까지 크게 앞섰다. 5이닝 공격에서는 뱅크 샷 세 방을 성공시켜 대거 9점을 뽑았고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조건휘는 이번 대회에서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와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에 이어 마르티네스까지 꺾으며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조건휘는 이번 대회에서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와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에 이어 마르티네스까지 꺾으며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마르티네스는 조건휘와 치열한 승부를 벌였지만, 뒷심에서 밀려 아쉽게 탈락했다.
마르티네스는 조건휘와 치열한 승부를 벌였지만, 뒷심에서 밀려 아쉽게 탈락했다.

마르티네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12:4에서 마르티네스가 8이닝 선공에 6점을 득점하며 12:10까지 쫓아온 것.

그러나 조건휘는 8이닝에 다시 뱅크 샷을 성공시키며 남은 3점을 모두 득점해 15:10으로 2세트도 승리했다.

세트스코어 2-0으로 조건휘가 앞선 가운데 3세트에서는 4이닝까지 9:9의 팽팽한 접전이 다시 벌어졌다. 조건휘가 5이닝에 2점을 득점해 11:9로 먼저 균형을 깨트렸지만, 마르티네스가 후공에서 4점을 받아쳐 점수는 11:13.

7이닝 선공에서 조건휘가 뱅크 샷으로 13:13 동점을 만들면서 승부는 알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됐다. 하지만, 후공에서 마르티네스가 뱅크 샷을 성공시켜 13:15로 마무리, 세트스코어 2-1로 좁혀졌다.

승리까지 단 2점을 남겨두고 3세트를 내준 조건휘와 벼랑 끝에서 겨우 한숨을 돌린 마르티네스. 두 선수는 4세트에서 사활을 건 승부를 벌였다.

초반부터 2:2, 3:3, 5:4의 불꽃 튀는 접전을 벌이던 가운데 4이닝에 마르티네스가 4점을 득점하면서 5:8로 균형이 깨졌다. 그리고 5이닝에 다시 뱅크 샷으로 마르티네스가 2점을 득점하며 점수는 5:10까지 크게 벌어졌다.

그러나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는 위기의 순간에 조건휘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조건휘는 5이닝 후공에서 뱅크 샷 2개를 포함해 하이런 10점에 성공, 순식간에 15:10으로 전세를 뒤집고 4세트에서 승부를 마무리했다.

조건휘는 앞서 조별리그에서 '시즌 랭킹 1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를 세트스코어 3-2로 제압하며 조 1위로 16강에 올라왔고, 전날 16강전에서는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에게 3-2로 승리했다.

이어 8강에서 마르티네스까지 제압하며 이번 월드챔피언십 우승 후보들에게 연승을 거두고 있다.

김임권은 8강에서 사파타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사상 첫 월드챔피언십 준결승 진출을 달성했다.
김임권은 8강에서 사파타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사상 첫 월드챔피언십 준결승 진출을 달성했다.

같은 시각 김임권은 월드챔피언십 우승자 사파타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의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김임권은 3년 만에 출전한 월드챔피언십에서 사상 처음 8강에 진출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이승진에게 1-3으로 져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패자전에서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를 3-1로 꺾었고, 최종전에서 재대결한 이승진에게 3-2의 승리를 거두면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서는 베트남의 강호 마민껌(NH농협카드)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 이날 8강에서 사파타와 준결승 진출을 다퉜다.

이번 경기 전까지 김임권은 사파타와 상대전적에서 3전 전패로 약세를 보였지만, 마지막 대결이 2년 전이었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었다.

막상 경기가 시작되니 김임권이 1세트부터 사파타를 매섭게 몰아세웠다. 김임권은 6이닝 공격에서 뱅크 샷 두 방을 포함해 하이런 8점을 득점하며 8이닝 만에 15:7로 승리를 거뒀다.

2세트에서도 김임권은 초반 3점, 2점 등을 득점하며 사파타를 압박했고, 6이닝에는 10:5까지 달아나며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김임권에게 져 8강에서 탈락한 사파타.
김임권에게 져 8강에서 탈락한 사파타.

사파타도 쉽게 물러서지는 않았다. 6이닝에 3점을 득점해 10:8까지 따라간 사파타는 7이닝에 2점을 올려 10:10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사파타가 점점 살아나는 상황에서 김임권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8이닝에 뱅크 샷 2점으로 12:10으로 달아났고, 사파타가 9이닝에 13:13 동점을 만들자 10이닝에서 다시 한번 뱅크 샷을 성공시켜 15:13으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선 김임권과 벼랑 끝에 몰린 사파타의 3세트 승부 역시 치열했다. 김임권은 4이닝까지 뱅크 샷 4방을 성공시키면서 10:3까지 점수를 벌렸고, 6이닝에 4점을 보태 14:5로 앞서며 승리까지 단 1점을 남겨두었다.

그런데 사파타가 7이닝에 4점, 8이닝에 3점을 올려 14:13으로 턱밑까지 추격하면서 반전이 일어나는 듯했다.

하지만, 김임권은 사파타에게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8이닝 후공에서 매치포인트 득점에 성공하며 15:13으로 승부를 마감했다.

우승 후보를 나란히 격파하고 월드챔피언십 준결승에 처음 올라온 조건휘와 김임권은 결승 진출을 놓고 14일 준결승전을 치른다.

두 선수는 이번이 프로당구 투어에서 첫 대결이다. 한국 선수가 준결승에서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결승 한 자리를 예약한 가운데 우승상금 2억원이 걸린 마지막 승부의 주인공이 과연 누가될 것인지 주목된다.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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