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일정으로 인해 연기됐던 울산HD와 FC서울의 경기가 4월 15일 열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 울산 HD FC 대 FC서울 경기 일정이 확정됐다”라며 “해당 경기는 FC서울의 2025-26 ACLE 16강전 일정으로 인해 기존 3월 7일 오후 2시에서 4월 15일 오후 7시 30분으로 변경된다”라고 발표했다.
울산과 서울은 원래 지난 7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서울이 ACLE 16강에 오르며 일정이 연기됐다. 연기 발표 이후 약 2주 동안 새로운 일정이 공개되지 않았다.
일정에 대한 협의가 잘 풀리지 않았기 때문. 서울 측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의 경기 일정 결정 방식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ACL로 인해 경기가 변경될 경우 경기 간격, 방송 편성, 모객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주중 혹은 A매치 기간으로 변경될 수 있다며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또한 월드컵으로 인해 이번 시즌 주중 경기 일정이 제한적이라며 A매치 기간 주말 활용을 권장했다. 양 구단이 협의로 결론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직권으로 경기를 결정한다고 전했다.
서울은 이 가이드라인에 따라 3월 A매치 기간에 순연 경기가 열릴 거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4월 주중으로 순연 경기를 계획했다.
서울 관계자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가이드라인을 보냈다. 해당 기준에 맞춰 경기 일정이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그런데 4월 중에 경기가 열릴 수 있다고 들었다. 3월 A매치 기간도 활용이 가능하지 않나. 가이드라인이 있는데 이렇게 판단하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울산은 충분히 반대할 수 있다. 그건 우리가 이야기할 부분이 아니다”라면서도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가이드라인을 보냈고, 양 구단이 협의하지 못하면 직권으로 결정할 수 있지 않나. 그렇게 하지 않을 거면 무슨 소용이 있나”라고 더했다.
반면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우리는 ACLE로 인한 경기 변경에 대해 안내했다. 기본적으로 양 구단의 협의를 통해 일정을 변경한다. 합의가 안 되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직권으로 조정할 수 있다. 협의가 되지 않으면 우리가 직권으로 조정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종합적으로 고려를 해야 한다. 최대한 두 팀 모두 손해를 안 보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 그래서 4월 주중 경기를 제안했다. 협의가 되지 않아 발표가 되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더했다.
이어 “올해 주중 경기가 많다. 하반기엔 코리아컵도 있고 월드컵 휴식기도 있다. 그 이후엔 일정을 맞추기가 더 어렵다. 그래서 4월로 주중 경기를 잡으려고 한다. 울산과 서울의 경기 간격도 고려해서 생각한 방안이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3일 결정을 내렸다. 3월 A매치 기간 중 경기가 어렵다고 판단했고, 4월 15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경기를 하는 걸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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